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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 “미래차 80%, 내연기관 탑재 전망…선택과 집중 아닌 新로드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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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18. 03. 13. 15:21

사진1_질의 응답_한국자동차공학회 발표회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정책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의 연구책임자들이 발표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종화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정책 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아주대학교 교수), 배충식 연구책임자(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민경덕 연구책임자(서울대학교 교수), 박영일 연구책임자(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홍정표 연구책임자(한양대학교 교수), 김민수 연구책임자(서울대학교 교수), 허건수 연구책임자(한양대학교 교수)./제공 = 한국자동차공학회
4차 산업혁명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다양화·다변화된 전략 수립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래 파워트레인 기술·정책 개발에 앞서 친환경성을 비롯해 경제성·기술성·에너지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특정 기술에만 선택·집중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정책과 다양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자동차공학회(KSAE)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급변하는 환경: 자동차 기술의 현황과 전망 - 자동차 동력,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발표회를 열었다.

사진3_파워트레인 종류별 적합성 비교분석_배충식 연구책임자
배충식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정책 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 연구책임자(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파워트레인 종류별 적합성 비교분석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 한국자동차공학회
‘파워트레인 종류별 적합성 비교 분석’ 발표에 나선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자동차 기술에 대한 시나리오·경제성 평가는 지역·시기·입장에 따라 매우 다양해 예측·전망의 경우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2000년대 들어 자동차기술의 전망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왔지만, 예측치와 실제치는 큰 차이가 있었다”며 “파워트레인 종류별 정책개발 로드맵 작성을 위해선 균형 잡힌 분석을 통해 시기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4_내연기관 자동차_민경덕 연구책임자
민경덕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정책 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 연구책임자(서울대학교 교수)가 내연기관 자동차 분야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 한국자동차공학회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현재 독일·미국·일본 등 전통적인 자동차기술 강국에서도 내연기관의 환경성 강화와 효율 개선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 경쟁력 우위 선점에 힘쓰고 있다.

민경덕 서울대학교 교수는 “2030년에도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80% 이상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기술 개선을 통해 주력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교수는 “다만 연비 또는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혁신적인 효율 향상과 유해배출물을 줄일 수 있는 신연소 기술 등 기술 개발·연구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5_하이브리드 자동차_박영일 연구책임자
박영일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정책 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 연구책임자(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 한국자동차공학회
최근 강화되고 있는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박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내연기관의 효율 향상과 배터리 기술 발전·가격 하락에 따라 상당 기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효율 향상·가격 측면의 경쟁력 우위 선점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사진6_전기자동차_홍정표 연구책임자
홍정표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정책 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 연구책임자(한양대학교 교수)가 전기자동차 분야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 한국자동차공학회
홍정표 한양대학교 교수는 전기차에 대해 “전기차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최고의 하드웨어 플랫폼”이라며 “부품 공용화를 통해 1개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차량을 만들 수 있고 제조 과정 역시 단순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전기차의 기술·가격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모터·인버터, 배터리, 공조 시스템 등 전기차의 핵심 기술의 내재화와 희토류 자석·배터리 대체 소재 등에 대한 원천 기술 확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사진7_수소전기 자동차_김민수 연구책임자
김민수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정책 개발 로드맵 연구위원회 연구책임자(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소전기 자동차 분야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 한국자동차공학회
한편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전기자동차의 경우 현재 다양한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고내구성 전극·촉매·담지체 개발과 가변압 공기공급시스템 모듈화 등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인프라 확대의 경우 현재 있는 주유 시설·CNG 충전시설 등과 결부해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제도적 보완·수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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