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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남포한우’ 옛 명성 되찾는다…한우경매시장 낙찰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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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18. 03. 15. 09:32

1.보령한우경매시장
보령시축산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보령한우경매시장 모습.
충남 보령시 한우경매시장이 지역의 한우 농가 소득 향상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장한 한우경매시장의 거래두수는 2610두로 거래금액 105억원, 낙찰율은 100%다. 입찰가 대비 낙찰가는 두당 평균 40만원의 차액이 발생해 10억4400여만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했다.

특히 평균 가격은 수 송아지 391만원, 암 송아지 338만원, 비육우(60개월령 이하)는 1kg 당 9870원, 번식우가 549만원을 기록하는 등 비싼 값에 거래돼 농가 소득이 증대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운송비, 인건비 절감 등 1마리당 평균 20만원 이상의 추가 절감 혜택도 받고 있다.

시는 지역의 799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2만3990여두 한우의 개량과 지속관리를 위해 광역브랜드 육성 2억8300만원, 한우개량 9400만원 등 모두 3억7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번식, 사양관리, 판매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한우조합, 한국종축개량협회 등과 한우의 체계적인 관리와 개량을 위해 보령축협, 대전·세종·충남한우조합,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기초·혈통·고등등록·선형심사비 지원으로 명품 한우의 지속관리는 물론 우량 암소 중 다산우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한우농가의 역량 강화와 명품 브랜드 육성, 유통 활성화 등 한우산업 발전시책을 역동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한우 경매시장이 이제는 20년 전 최고로 번성했던 보령 우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과 판로 확대로 한우 농가의 소득향상,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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