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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사진=정재훈 기자 |
유라는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첫 악역을 맡았다. 극중 한물간 연예인 진태리를 맡아, 재기를 노리는 짠내 나는 인물을 그렸다.
유라가 연기한 진태리는 자신의 재기를 도모하기 위해 지수호(윤두준)의 약점을 잡아 협박도 일삼았다. 그런 태리를 묵묵히 곁에서 지켜준 건 지수호의 매니저 김준우(하준)였다.
유라는 하준과의 키스신에 대해 "엔지 없이 한 번에 갔는데 컷만 여섯 일곱 번 갔다"며 "오빠와 뽀뽀신 찍기 전에 '짧게 할 거야, 어른키스할거야?' 상의하고 찍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싸울 때는 '틱틱댈거야, 부드럽게 할 거야?' 물어보기도 하고 오빠와 호흡이 좋았다. 오빠가 끝나면 꼭 연락을 해줬는데, 오늘 호흡 어땠고 그런 얘기들을 해주고 많이 다가와 줬다. 은근히 적극적이고 활발했다. 저는 상대가 편해야 연기하기도 좋은데, 오빠와 찍을 때 제일 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