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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미세먼지 특수’ 잡아라…‘안티폴루션’ 제품 인기몰이

뷰티업계, ‘미세먼지 특수’ 잡아라…‘안티폴루션’ 제품 인기몰이

기사승인 2018. 04.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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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 선 솔루션 데일리 모이스트 프로텍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헤라 ‘선메이트 엑설런스’, 미샤 ‘니어스킨 더스트리스 버블 팩투폼’, 맥스클리닉 ‘맥스체인지 로즈 비타미나 오일 폼 클렌저’ 이미지 컷/사진=각사
전국을 뒤덮은 초강력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뷰티업계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킨케어 및 화장 단계에서부터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는 팩트·선케어 제품, 모공보다 작은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딥 클렌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오픈마켓 G마켓은 최근 한 주(3월19일~3월25일) 동안 미세먼지를 씻겨주는 클렌징 폼과 클렌저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131%,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매년 봄철마다 등장했던 꽃놀이·봄나들이 마케팅을 대신해,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제품을 내세워 이른바 ‘미세먼지 특수’를 노리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는 최근 외부 임상을 통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인정받은 ‘라비다 선 솔루션 데일리 모이스트 프로텍션’을 선보였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만을 선별적으로 골라내 제거해 주는 알테로모나스 발효 성분이 방어막을 형성, 미세먼지를 튕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블루라이트를 필터링하고 광채 피부로 가꿔 주는 자외선 차단제 ‘선 메이트 엑설런스’를 내놨다.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과 미세먼지는 물론 일상 속 블루라이트까지 필터링해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피부 표면에서 빛을 반사하는 루센트 피그먼트TM 성분을 함유해 화사한 광채까지 만들어준다.

강력한 딥 클렌징 효과를 자랑하는 ‘오일폼 클렌저’로 유명한 맥스클리닉은 최근 홈쇼핑 방송을 통해 더스트 세정 효과를 인증 받은 신제품 ‘맥스체인지 로즈 비타민 오일폼 클렌저’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론칭 첫 방송 80분 만에 5만7000병이 매진되는 자사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미샤의 안티 더스트 라인인 ‘니어스킨 더스트리스 버블 팩투폼’은 3월 셋째 주 판매량이 지난 달 동기간 대비 2.18배 증가했다. 프랑스 아즐레 클레이를 함유한 더스트 바인딩 포뮬러가 피부 표면의 먼지를 흡착하고, 양이온 미세 거품이 모공의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미세먼지의 효과적인 제거를 돕는 뷰티 디바이스도 각광받고 있다. 실큰코리아는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를 관리하는 ‘실큰 진동클렌저 퓨어’를 내놨다. 음파진동 효과를 이용한 클렌징 기기로, 클렌징 모드와 마사지모드 등 2가지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침투는 피부 노화 및 염증 등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이와 관련된 기능성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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