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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흑석9구역 시공사 선정, GS-롯데건설 ‘조용한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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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흑석9구역 시공사 선정, GS-롯데건설 ‘조용한 수주전’

정아름 기자 | 기사승인 2018. 04.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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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시공사 입찰 앞두고 홍보전 잠잠
가정방문-홍보책 배부 등 개별활동 금지
지하철·광고판 등 활용해 수주활동 펼쳐
흑석
“건설사 홍보요원들이 한창 부동산을 찾아오다 요즘은 없어 조용하고 좋다.”(흑석동 A 공인 대표)

13일 오전 찾은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일대는 재개발 시공사 입찰을 앞두고 잠잠했다. 과거 다른 정비사업장에서 경쟁적으로 지하철역과 부동산 등에 홍보물을 도배하던 분위기와 대조된다.

2월 9일부터 시행된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가정방문, 홍보책자를 배부하는 등의 개별 활동이 전면금지됐기 때문이다. 동작구는 불법행위적발을 위해 흑석9구역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흑석9구역 경쟁사는 GS건설과 롯데건설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3번출구에는 롯데건설이 ‘123층 대한민국 랜드마크 롯데건설이 함께합니다!’라는 광고판이 걸려있었다. GS건설은 부동산 유리벽에 ‘자이를 넘어서는 특별한 자이의 완성!’이라는 문구를 작게 붙여놨다.

GS건설은 흑석3구역을 따낸 데 이어 9구역 수주에도 눈독을 들이고있다. 9구역 남쪽과 3구역이 붙어있어 대규모 자이아파트가 들어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흑석3구역은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GS건설은 분양가를 높여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고 서초구 반포 수준의 고급아파트를 짓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스캇 사버 SMDP 회장이 흑석9구역 현장을 방문하기도했다. SMDP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로 일산 킨텍스,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했다.

롯데건설도 영토확장을 노리고 있다. 9구역 서쪽과 붙어있는 8구역을 따낸 뒤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로 2016년 5월 공급했다.

롯데건설은 각종 기술로 아파트 내실을 다지겠다고 내놨다. 2016년 특허출원한 저감 기술을 이용해 층간 소음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내진·내풍설계를 통해 지진과 강풍 등 자연재해에도 끄덕없는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공사 입찰 마감 전으로 이같은 양사의 제안은 확정 사항은 아니다.

흑석9구역은 흑석뉴타운 중 알짜 입지로 꼽힌다.

흑석역이 250m 이내이며 중앙사대부속 초·중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교통과 교육시설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다른 구역은 경사가 있는 데 비해 흑석9구역은 경사가 거의없고 평평한 편이다.

흑석동 B공인 관계자는 “흑석9구역은 아크로리버하임(흑석 7구역 재개발)보다 학교·병원 등 각종시설이 가까워 집값이 더 뛸것”으로 내다봤다.

흑석9구역 조합원 입주권은 웃돈이 3억 5000만~4억여원이 붙어 팔리고있다. 최근 전용면적 59㎡와 84㎡ 두 개를 분양받을 수 있는 입주권이 웃돈 4억6000만원이 붙어 12억원에 거래됐다. A공인 대표는 “4월부터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입주권 매매는 드물다”고 귀띔했다.

흑석 9구역은 연면적 18만7958㎡이며 125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30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뒤 다음달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 예정이다.

흑석9
서울 동작구가 흑석9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다. 흑석9구역은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수주경쟁을 벌이고있다. 사진은 흑석9구역 일대에 붙은 시공사 선정 부정행위 신고센터 운영 안내문./사진 =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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