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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서울 도시재생뉴딜, 기존 프로젝트 포함 가능성”

“600억 서울 도시재생뉴딜, 기존 프로젝트 포함 가능성”

기사승인 2018. 04.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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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ㆍ세운 프로젝트 2단계 착수발표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PJ호텔에서 열린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착수발표 현장설명회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24일 서울에서 최대 10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어떤 지역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미 시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 많고 시가 후보지로 선정한 지역도 많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까지 더해지면 서울 도시재생 사업지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세운상가·낙원상가 일대, 서울역 일대 등 총 13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운상가의 경우 이미 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를 연결해 생산·판매·문화 등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 공중보행교를 구축해 개방했고, 이어 삼풍상가에서 인현·진양상가까지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을 2020년 4월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서울역세권의 경우 서울역은 물론 남대문시장, 회현동 등 주변 195만5333㎡를 종합적으로 재생하는 계획을 현재 마련 중이다.

또한 마장동 축산물 시장, 독산동 우시장 부지, 동묘, 수유동 4.19거리 일대 등 8곳은 후보지로,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인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등 20곳은 희망지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이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후보지와 희망지 등의 사전 준비 단계를 마련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6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서울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아직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나 후보지로 일지감치 낙점된 지역 등도 도시재생뉴딜에 포함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희망지 등으로 선정된 곳은 시행착오가 적어 성과를 빨리 낼 수 있다. 안암·석관 등 성북구, 불광 등 은평구 일대 등이 유력지로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외에 코레일 차량기지가 있는 수색을 비롯해 상암, 광운대역 인근 등 낙후되고 대규모 유휴 부지가 있는 곳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사업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을 정부 사업에 넣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진행 중인 사업지, 서울시가 지목한 후보지, 그 외 신규 사업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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