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인기지역 새 아파트, 당첨 안정권 몇점?

서울 인기지역 새 아파트, 당첨 안정권 몇점?

기사승인 2018. 05. 07. 16: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4월 서울 주요 단지 평균가점 61.5점
강남·마포 등 인기지역은 60 후반~70 초반
basic
서울에서 전용면적 59~84㎡ 아파트에 당첨되려면 최소 50점 이상의 청약 가점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마포와 같은 인기 지역일 경우 65점은 넘어야 당첨 안정권으로 분류돼 진입장벽이 더욱 높았다.

7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 1~4월 서울에서 청약한 주요 단지의 당첨 평균 가점은 61.5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가구수가 100가구 미만이거나 청약 점수가 현저히 낮은 단지는 제외하고 계산한 수치다.

주변 단지들보다 낮은 분양가로 ‘로또 아파트’ 광풍을 몰고 온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전체 평균 당첨 가점이 65.93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90.69대 1로 단지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63P형은 당첨 평균 가점도 71.60점으로, 가점 평균이 가장 높은 173 주택형(72.5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63㎡ 전체 평균은 70.8점, 76㎡는 65.85점, 84㎡는 67.95점이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단지 전체 평균 가점이 62.4점으로 ‘디에이치자이개포’보다는 다소 낮았다.

이 단지 46㎡는 2가구 모집에 1839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919.5대 1까지 치솟아, 당첨 가점 역시 평균 73.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단지 60㎡는 평균 58.35점, 72㎡는 60.2점, 84㎡는 61.73점을 기록했다.

마포구 염리동에서 분양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당첨 가점 평균이 60점 후반에서 70점 초반이 많아, 최근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단지 전체의 평균 당첨 가점은 65.59점이다.

특히 59G 주택형은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84㎡는 전체 평균이 69.92점을 기록해 고점 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e편한세상보라매2차’는 전체 당첨 평균이 52.10점, 59㎡는 54.8점, 84㎡는 48.05점을 기록해 강남, 마포 등지 단지보다는 10점 이상 낮았다.

물론 올해 분양한 단지들의 당첨 평균 점수가 100% 가점제(투기과열지구, 전용면적 85㎡ 이하)를 적용하기 시작한 작년 10월 이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예단할 수는 없다. 지난해 9월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경우 당첨자들의 평균 점수가 71.47점을 기록하는 등 인기 단지 점수 쏠림 현상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당첨 점수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정부의 택지 공급 중단으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줄어든 데다, 수도권 특히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많아 공급이 전반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연한 기준 자체도 점점 짧아질 만큼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인기 지역 청약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