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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SNS 채널 활용 마케팅 활발... 진일보된 소통 행보

넥슨·넷마블, SNS 채널 활용 마케팅 활발... 진일보된 소통 행보

기사승인 2018. 05. 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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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등 대형 게임 기업들이 SNS 채널을 활용해 자사 게임 이용자들과 진일보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게임사들은 인터넷 개인방송을 단순 광고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며 막대한 광고비를 지불했다. 개인방송에서 유명 BJ 또는 스트리머가 출시되는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하거나 홍보를 하는 형태로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수백만 원 가격대를 형성한다.

허나 개인방송 진행자가 원래 진행한 콘텐츠 방송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에 기댈 수밖에 없으며 마케팅 효과도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넥슨과 넷마블은 자사 게임들에 대한 소통 일환으로 채널을 직접 개설하며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게임 홍보를 개인방송 진행자의 인기에 편승된 단순한 마케팅 구조에서 탈피했으며 피드백을 수시로 확인해 게임 업데이트와 콘텐츠 방향성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 'SNS 소통' 선두주자 '넥슨'

배틀라이트 초저가 코스프레 방송 


시청자 참여 '배틀라이트' 트위치 방송

넥슨은 2011년 10월 공식 페이스북은 현재 팔로워 58만여 명을 자랑하며 자사 SNS 채널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론칭한 넥슨 유튜브 페이지 '넥슨티봉(NEXTVON)'을 통한 자체 제작한 바이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에 더해 트위치 채널 '겜믈리에'까지 오픈하며 네티즌들과 소통의 활로를 확대시켰다.

최근 진행된 초저가 코스프레 방송은 소통의 즐거움과 함께 코믹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에 SNS 채널 고유의 홍보 방식을 잘 녹여낸 스트리밍 운영으로 수천 명의 동시 접속자와 최대 누적 시청자 6만여 명을 돌파했다.

넥슨 홍보실 SNS 담당자 조금래 PD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SNS 채널의 장점"이라며, "넥슨은 트위치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SNS 채널을 활용해 유저분들과 소통을 진행하며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트위치 외에도 유저와 소통을 이어가는 넥슨의 행보는 다각적이다. 넥슨의 모바일 MMORPG ‘AxE’는 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AxE 열린 소통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소통방송은 댓글을 통해 이용자들이 질문을 하면 개발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을 본 유저들은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공식카페에 방송내용을 공유하는 등 왕성한 피드백을 보였다.

'AxE(액스)' 공식카페는 게임 내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소식 등에 더해 게임 개발팀이 직접 운영하는 게시판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반영되며  개발부서에서 직접 확인하고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투입해 게임 내 콘텐츠 반영으로 연결된다.
지난 4월 진행된 '피파온라인 4 론칭 쇼케이스’ 영상에서는 월 1회 이상 GM 등 게임 담당자가 유저들과 함께하는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영상에서 넥슨 박정무 피파사업실장은 완벽히 정제된 형태로 유저분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소통의 빈도와 속도를 신규 소통 채널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신규 소통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게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게임 플레이에 불편을 초래하는 제반 사항들에 대한 조치를 취해나간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 토크쇼 형태로 풀어낸 넷마블표 개인 방송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공썰전', 테라M '테라디오'를 통해 이용자들과 밀접한 스킨십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공썰전'은 레볼루션 이슈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토크쇼다. 시즌마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진행된 시즌 6 공썰전은 정인호와 이지인이 사회를 맡았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 김성회 개발자, BJ 아퀴, 달래킹, 난닝구가 함께했다.

공썰전은 건의 및 버그 게시판을 통한 내용을 '커뮤니티 말.말.말' 코너를 비롯해 '장비감정단', '김성회의 프레젠테볼루션' 등 게임 내 플레이에 밀접한 콘텐츠가 제공돼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넷마블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서 '썰루션' 첫 방송을 6월 중 예고했다.

테라M도 공썰전과 비슷한 형식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테라M 방송인 '테라디오'는 이용자들과 함께 ‘테라M’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위클리 이슈, 팀 전투, 컨설팅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려지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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