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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탄소 중심도시’ 전주시, ‘컬라풀 탄소복합재’ 시대 활짝

‘대한민국 탄소 중심도시’ 전주시, ‘컬라풀 탄소복합재’ 시대 활짝

기사승인 2018. 05.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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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복합부품 고품위 전착도장 신공정 기술개발' 성공 수행
'컬러풀 전착 도장기술' 공동 개발...2년간의 연구 끝에 결실
‘대한민국 탄소 중심도시’ 전북 전주시가 미래첨단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복합재에 다양한 색상을 입힐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 개발 따라 탄소복합재 활용도와 적용 분야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창의융합 R&D 사업인 ‘탄소복합부품 고품위 전착도장 신공정 기술개발’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강도 높고 가벼운’ 미래첨단소재 탄소복합재와 관련한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술원은 지난 2016년부터 도내 중소기업 대영엔지니어링과 함께 탄소복합재에 선명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컬러풀 전착 도장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2년간의 연구 끝에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탄소복합재에는 다양한 색상을 입히기 힘든 점이 있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앞으로는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탄소복합재 전도성(傳導性) 부여 기술과 대영엔지니어링의 고품위 전착 도장기술 융합으로 탄소복합재 뿐만 아니라 각종 절연부품의 전착도장(電着塗裝)도 가능하게 됐다.

또 해당 기술은 상용화된 크롬 도금을 대체할 수 있어 그동안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크롬 도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어 더 큰 관련 산업 확장성을 갖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영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 표면처리 박람회’에 참가해 전세계 항공·우주·자동차 관련 복합재료업체 약 80여곳과 상담을 진행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지역 소재 ‘강소기업’이다.

한편 대영엔지니어링은 현재 10개 업체와 구체적인 구매 상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복수의 업체는 지난 2월 전북 군산시 소재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답사를 마쳤다. 또 3월에는 50여억원을 투자해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한 전착도장처리 라인을 증설,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주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탄소복합재 도정 기술이 탄소 관련 기업의 매출 증대는 물론 기술 개발을 촉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신사업 창출, 신규 고용 등으로 이어지며 지역 산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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