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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정부 ‘한반도 평화호’에 강력 엔진 달아달라”

민주당 “문재인정부 ‘한반도 평화호’에 강력 엔진 달아달라”

기사승인 2018. 05. 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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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을 앞둔 30일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호와 지방분권호에 강력한 엔진을 달아달라”며 호소했다.

문재인정부가 추구하는 ‘평화’를 지방정부에서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민주당은 ‘평화철도 111’이라는 이름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단도 꾸렸다.

두 번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선거전 승리를 위해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추미애 “평화의 봄 길목 지켜낼 것…지방적폐 청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평화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 대표는 “문재인정부는 한계 성장에 달한 한국 사회의 근본적 처방을 위해 분단의 철책선을 걷어내고자 했다”며 “평화가 곧 경제이고 민생이며, 평화가 곧 공존이고 번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의 세 가지 과제로 △지방적폐 청산 및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방정부 설립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평화와 번영의 지방정부 수립 △분권과 자치의 지방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여러분의 한 표는 촛불민주주의의 완결판이자 적폐청산의 최종판인 지방적폐 청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정부가 운전하는 한반도 평화호와 지방분권호에 새롭고 강력한 엔진을 달아달라”고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부산·울산·경남(PK)를 꼽았다.

추 대표는 “지역주의를 완전히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부산·울산·경남 선거에 많이 집중하겠다”며 “지역주의 때문에 희생된 분들을 당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PK 광역지방단체장 선거에 나선 오거돈(부산시장)·김경수(경남지사)·송철호(울산시장) 후보를 언급하며 “세 후보는 ‘삼합’이라 할 만큼 민주당 후보답고 준비가 완벽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야권을 향해서는 “대통령 하나 잘 뽑으면 될 줄 알았는데 여소야대 국회에서 보수야당들은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또 추 대표는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을 외면해 온 보수야당들에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지는 12곳의 국회의원 재선거에 대해 국민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대부분 보수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라서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례하는 정청래 중앙역장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식에서 정청래 중앙역장이 경례하고 있다. /연합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단장에 정청래

민주당은 이날 6.13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평화철도111 유세단을 출정시켰다.

추 대표는 정청래 전 의원을 유세단장인 ‘평화철도111 중앙역장’으로 임명하고, 서영교 의원을 ‘평화철도111 서울역장’으로 임명했다.

유세단에는 안민석, 유은혜, 전현희, 한정애, 진선미, 손혜원, 조응천, 박경미, 기동민, 표창원, 박주민, 이재정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도 포함됐다.

추 대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날인 6월 13일 이제 평화 열차가 출발한다”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유세단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데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를 통해 희망의 큰 파도를 만들어 낸 것처럼, 평화철도 유세단이 전국을 파란물결로 물들여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전 의원은 “남북-북·미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가 완성되는 상징은 남북평화철도의 연결”이라며 “남북평화철도가 연결되면 끊어진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고 남북경제가 복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 돋는 유세단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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