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이용도가 높고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했던 편의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음에도 단속 기간 중 담배를 구매하는 청소년은 발견할 수 없었으며 편의점에서도 100% 신분증을 확인했다.
시는 “불시 단속으로 경계심이 없어 불법행위 적발 가능성이 높았는데도 적발 건수가 없는 것은 계도 중심 단속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시 건강증진과와 민생사법경찰단은 2016년부터 청소년 담배불법판매 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소년에게 반복적으로 담배를 판매한 편의점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펼쳤다.
시는 올해 청소년 대상 담배불법판매 모니터링 후 편의점 업체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학교주변·학원 밀집 지역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중 청소년에게 지속적으로 담배를 팔고 있는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판매자 대상 교육과 홍보를 확대함으로써 판매점 스스로 자정 노력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단속 결과는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를 근절하려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판매자의 자정노력,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지역사회와 연계 협력을 통해 신분증 제시 필수 캠페인을 확대하고 판매점 단속을 통한 강력한 행정조치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