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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 영업이익 4000억원 전망...전기차 배터리 호황과 해외 수주 영향

삼성SDI, 올해 영업이익 4000억원 전망...전기차 배터리 호황과 해외 수주 영향

김규빈 기자 | 기사승인 2018. 06.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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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호황과 대규모 해외 수주에 힘입어 올해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영업 적자를 극복하고 1000억원대의 영업익을 낸 바 있다.

11일 중국 최대의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인 ‘선그로우 파워 서플라이’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와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추진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건설 프로젝트에 주요 핵심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그로우는 2014년 중국 내 합작법인인 ‘선그로우-삼성SDI(SSEP)’를 함께 설립한 협력사다. 총 50메가와트시(㎿h) 규모의 이번 3개 지역 ESS 건설 프로젝트에는 이 합작법인이 핵심부품인 에너지 스토리지 인버터와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공급한다. 리튬 이온 전지를 이용한 ESS는 기존 양수 발전을 이용한 전력 저장 기술과 달리 공간의 제약이 없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ESS 기술로 꼽힌다.

실제로 삼성SDI가 잇따른 대규모 해외 수주에 성공하면서 ESS 등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해외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ASE그룹 자회사인 ‘AESDE’가 키우아이 섬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ESS 설치 프로젝트에 ESS 배터리용 모듈 1만 3000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6년에는 2조 9394억, 2017년에는 3조 697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조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탈원전·탄소 저감 등 신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매출액 증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매출액도 올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 마킷에 따르면 전기자동차(EV) 수요는 지난해보다 약 28% 성장한 441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부터 삼성SID의 거래처인 BMW 등 자동차 업체에서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중형 자동차용 전지 출하량 증가도 점쳐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2018 미니 브랜드 전략’에서 조인철 총괄이사는 2년 내 국내외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해 관련 수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는 2분기 높은 실적을 뒷받침하는 이유로 꼽힌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만 원통형 2차전지의 내부를 보호하는 테이프, xEV용 리튬이온전지 원통형 케이스 등 10여 개의 연구 실적을 낸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2401억원을 사용한 바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로 주목받으면서 2025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중국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하면 삼성SDI의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의 최대 전기자동차 전지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이 선전 증권거래소 창업판(중국판 나스닥) 상장·거래에 돌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ATL은 이날 오후 2시 36.20위안을 기록해 시초가인 11.06위안 대비 3배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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