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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자신만만 30대 건강 패싱 했다가 나이들어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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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자신만만 30대 건강 패싱 했다가 나이들어 고생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18. 06.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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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30대가 됐어도 20대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기 쉽다. 하지만 학생시절을 거쳐 사회초년생 시기인 20대와 사회생활이 활발해지고, 맡은 역할에 따라 스트레스 등이 가중되는 30대는 신체적으로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많은 30대가 자신은 여전히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건강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하지만 30대부터 건강관리를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중·장년층이 됐을 때 건강 상 큰 차이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13일 질병관리본부 ‘2016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30대는 음주나 흡연·섭식·운동 등의 지표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흡연 인구 비율은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높았다. 음주·과식의 경우도 30대 남녀가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운동은 70대 이상 노년층 다음으로 실천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생활습관을 방치하게 되면 젊은 나이에 비만·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비만은 30대 남성 2명 중 1명이 해당될 정도로 비율이 높아졌고, 고혈압·당뇨 수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합병증 우려가 큰 만성질환은 방치하면 중년이 되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예방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H+양지병원이 자체 건강검진이벤트의 연령별 수검률 조사와 국민건강통계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30대 수검 비중이 가장 높을 정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정작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은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건강관리 가장 취약_
일반건강검진은 전체 연령대에서 수검률이 2012년 77.2%에서 2016년 77.7%로 소폭 상승했다. 30대는 2012년 77.2%에서 2016년에는 82.9% 로 5% 이상 증가했다. 일반검진 외 자신의 몸 상태를 세밀하게 알고 싶어 다양한 검사가 가능한 종합건강검진을 찾는 젊은 층 또한 늘어나고 있다. H+양지병원이 올 2~4월 진행했던 건강검진 이벤트에서도 30대 수검자는 전체 28.5%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의 건강 관심은 높아졌으나 정작 건강한 생활습관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문제가 있었다. 2016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30대 흡연은 남성 51.5%, 여성 7.6%로 전체 평균인 남성 40.7%, 여성 6.4%에 비해 높았다. 월간 음주율도 30대 남성 82.6%, 30대 여성은 55.5%로 각 성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또한 30대가 11.0%로 20대(12.3%)에 이어 2위였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30대 남성 38.6%로 1위, 30대 여성 36.7%로 2위를 차지했다.

유산소 신체활동과 근력운동 실천율 은 10.6%에 불과했는데 70대 이상 (5.1%) 다음으로 낮다. 결론적으로 30대는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은 적게 하고, 스트레스로 음주·흡연이 잦은 것으로 분석됐다.

30대의 안 좋은 생활패턴은 과도한 업무·잦은 술자리·스트레스가 주원인. 이 같은 생활 습관이 계속되고 건강검진에 나타난 전조증세를 무시하면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 비만은 30대 남성 2명 중 1명(45.4%)이 해당될 정도로 위험 수준에 도달했고, 과거 중·장년층의 질환인 고혈압도 30대 유병율이 2010년 7.2%에서 2016년 10.3%으로 증가했다.

만성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다는 점이다. 비만·고혈압·당뇨는 발병 초기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불편함을 못 느껴 검진을 안 받고 방치하면 40~50대에 각종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30대부터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30대의 고혈압 인지율은 17.1%, 당뇨 인지율은 44.0%로 전체 평균인 68.9%, 73.2%보다 낮고, 치료율 또한 낮아 질환 발견을 위한 검진과 지속적인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H+양지병원 신정호 과장은 “30대는 바쁜 일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어렵지만 한 번 무너진 건강은 되찾기 힘든 만큼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며 평소에도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꾸준히 추적·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0대 건강은 40대 이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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