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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선거 與 대승…출구조사 국정지지율 80.2%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선거 與 대승…출구조사 국정지지율 80.2%

기사승인 2018. 06. 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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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평가 심층출구조사 실시
매우 잘함 33.3%, 대체로 잘함 46.9%
"정부 여당에 힘 실어줘야" 62.4%
트럼프 대통령 통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전국단위 선거가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 출구조사와 동시에 실시된 심층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0.2%로 확인된 것도 힘을 싣는다.

13일 방송3사(KBC·MBC·SBS)는 지방선거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심층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3%,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46.9%를 기록해 긍정 평가가 80.2%에 달했다. ‘별로 못하고 있다’와 ‘전혀 못하고 있다’는 답은 각각 11.5%와 3.6%로 부정적인 반응은 15.1%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또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64.2%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 25.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0.0% 였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대면조사를 통한 전국단위 국정지지율 조사 결과가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에서 ‘거품’ 논란까지 제기됐던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대면조사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전국 66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들 중 매 2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 수는 3403명으로 신뢰수준은 95%에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3일 6·13 지방선거까지 나라 안팎의 중대사를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개혁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달 말 임기가 만료하는 이철성 경찰청장의 후임 인선,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발표 등의 주요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또 부동산 보유세 개편 등 주요 세제개편안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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