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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 위원장 “블록체인 경제에선 대기업 1조원 절감 가능”

전하진 위원장 “블록체인 경제에선 대기업 1조원 절감 가능”

기사승인 2018. 0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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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이 1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서울)행사에서 블록체인 정부규제 및 향후 발전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문누리 기자
“업계에선 블록체인 경제로 중개수수료 등이 확 줄어 삼성 같은 기업의 경우 1조원가량 절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1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서울)행사에서 블록체인 정부규제 및 향후 발전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경제에 대응해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푸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블록체인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를 지나치게 규제하고 있다”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계속 이렇게 막고 있다면 저출산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도 적극적인 정부의 블록체인 관련 대응책을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비트코인 몰수’ 판결을 내린 것은 국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정부가 한국블록체인협회·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등 업계와 함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30일 대법원은 불법 성인사이트를 운영해 유죄를 선고받은 A씨로부터 암호화폐 191비트코인 몰수 판결을 내렸다.

이날 열린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 (서울) 컨퍼런스는 코리아씨이오서밋(Korea CEO Summit)이 ‘경이로운 세상, 블록체인 신문명’ 주제로 주최한 행사다.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이 가져올 혁명적 초연결사회, 블록체인 정부규제 및 향후 발전전망, 블록체인 적용사례 및 비즈니스 생태계, 토큰 경제와 코인공개(ICO), 스마트시티와 크립토밸리 등 7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주최자인 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은 “블록체인이란 경이로운 일을 통해 경이로운 결과들을 생산하고 리딩해 나가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마블스(Marvels)’라고 정의한다”며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에서 경이로운 세상 블록체인 신문명을 체험·습득하고 본 커뮤니티를 함께 이끌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홍콩(2018년 8월23~24일)·싱가포르·두바이 등을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World Blockchain Summit MARVELS’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4차 산업 핀테크 및 블록체인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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