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 ‘호캉스’ 가요”…호텔 여름 패키지·디저트 뭐가 있나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다. 항공사들은 특가 항공권을 내놓으며 해외여행객의 구미를 당기고 면세점들도 대대적인 세일로 얼리버드 휴가족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미처 여행계획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은 만만찮은 여행경비에 고민이 많다. 좀더 여유롭고 럭셔리하게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호텔+바캉스)’도 한 방법이다. 느긋한 하루를 보내며 잃어버린 입맛도 돌게 하는 맛있는 먹거리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최근에는 호캉스에 대한 관심도 높다.

△ 느긋한 호텔에서의 여유 여름 패키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응원하며 7월15일까지 ‘싸커 드림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무더운 여름 호텔 내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가든테라스’ 내 감자튀김과 클라우드 생맥주 무제한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2시 까지)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패키지 이용 고객은 피트니스 클럽과 실내 수영장(만 18세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매월 첫째주 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클럽층 객실 이상 선택 시에는 클럽 임피리얼 라운지의 2인 조식과 다양한 클럽층 혜택(데이스낵·해피아워 세미뷔페·사우나 등)이 제공된다.

또한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이 제공되며, 공식 SNS채널에서도 월드컵 우승국 관련 ‘퀴즈 이벤트’로 경품(객실 숙박권·뷔페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여름 패키지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서머 앳 더 파크’를 내놓았다. 패키지에는 안락한 객실에서의 1박과 코너스톤 조식 뷔페 2인,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이탈리아 크래프트 비어 뚜비뚜비(Tuvi Tuvi, 750ml)와 이탈리안 팝콘 세트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스위트 객실 이용 시 레드 와인 1병과 무료 발레 및 주차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만 7세 이하 어린이 동반 시 체크인 기준 선착순 한정 객실에 한해 특별 키즈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객은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스튜디오, 사우나 등의 편의 시설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은 호텔 최고층 24층에 위치해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며, 가장자리가 보이지 않는 인피니티 풀 형태로 마치 물이 도심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무더위로 숙면을 이루기 힘든 여름 밤, 아로마 수면 키트와 시원한 객실이 준비된 ‘굿 나잇 섬머 나잇 패키지(Good Night Summer Night Package)’를 7월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여름이면 유난히 잠들기 힘들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호텔에서 준비한 최적의 환경에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로마 수면키트는 영국의 전문 슬리핑 뷰티 브랜드 ‘디스웍스’ 제품으로 구성했다. 롤온 타입의 아로마향 쿨링 오일과 피부 진정 및 수분 보습에 도움이 되는 쿨링 마스크, 빛을 차단해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수면안대 등 3가지 제품이 에코 파우치에 담길 예정이다. 디스웍스는 영국 패션잡기 보그의 뷰티 디렉터 출신인 ‘캐시 필립스’가 2003년 론칭한 브랜드로,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아로마 힐링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호텔 숙면 서비스의 하나인 ‘턴다운 서비스’와 베개 선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턴다운 서비스란 고객이 휴식을 취하고 잠들기 가장 좋은 조건의 조도와 온도, 침대 상태 등을 준비해주는 객실 재정비 서비스로, 주로 클럽층 또는 VIP 고객들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호텔 클럽 라운지에서의 서비스를 만끽하며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어반 서머 패키지’를 출시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38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는 클럽룸 및 스위트룸 이용고객만을 위한 익스프레스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해피아워 시간 맥주를 포함한 무제한 주류를 곁들여 간단한 저녁 식사까지 즐길 수 있어 인기다.

8월까지 예약 및 투숙할 수 있는 ‘어반 서머 패키지’에는 2018쉐라톤 서머 텀블러와 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베스트셀러 매직솝 3종세트, 쿨링감을 선사하는 페퍼민트,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를 가꾸어주는 체리 블라썸, 아이와 민감성 피부를 위한 베이비 언센티드를 선물로 증정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폭염과 열대야에 맞서 우리 가족의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를 선사할 ‘패밀리 딜라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조식 3인(성인 2인·소인 1인 기준), 셰프가 직접 조리해 바삭한 식감이 돋보이는 후라이드 치킨과 웨지 감자, 음료 3개로 구성된 힐튼 패밀리 팩을 제공한다. 필요 시 엑스트라 베드 무료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두 가족이 숙박할 경우 분리된 두 방을 하나로 연결 가능한 ‘커넥팅 룸’을 요청할 수 있다.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키즈풀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편안한 휴식을 위한 남녀 사우나 시설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63 머메이드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 편안하게 여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키즈(Aqua Kids)’ 패키지를 8월3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객실 투숙과 함께 호텔과 연결된 타임스퀘어 몰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으며 쇼핑을 하고, 여의도에 위치한 도심 속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63’에서 바다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아쿠아 키즈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 모모카페 조식 뷔페 2인, ‘아쿠아플라넷 63’ 티켓 2매로 구성된다. 패키지 투숙 기간 중 객실 키를 제시하면 타임스퀘어 몰 내 제휴 레스토랑 및 카페, 미용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7홍대 루프탑 풀

라이프스타일호텔 L7명동·강남·홍대는 ‘서머 인 L7(SUMMER IN L7)’ 패키지를 준비했다.

우선 L7홍대는 22층 꼭대기에 위치한 루프탑 풀을 이용할 수 있다. 시내의 스카이라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감상하며 도심의 열기와 대비되는 수영장의 한적함을 즐길 수 있다. L7홍대 루프탑 풀은 호텔 투숙객 중에서도 성인만 사용할 수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홍대 인근과 한강까지 한눈에 조망하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L7명동과 L7강남의 SUMMER IN L7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 스타벅스 콜드컵 1개,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가 제공된다. 코르크 패턴 보디에 사이렌 로고가 멋스러움을 더한 콜드컵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할 수 없는 한정판이라 고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서머 인 L7’ 패키지는 8월31일까지 판매하며 30일까지 예약시 얼리버드 이벤트로 1만원을 할인해준다.

△더위도 잊는 음식의 향연

제주신라 망고 아이스크림

신라호텔은 제주도산 애플망고를 활용한 디저트로 지친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선다.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플망고는 3월부터 10월까지 생산되지만, 특히 6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상큼달콤한 맛으로 더운 여름철 지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애플망고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제주신라의 ‘숨비 망고 아이스크림’은 애플망고를 갈아 넣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풍성하게 쌓아 올린 후, 애플망고 과육을 큐브 형태의 토핑으로 넣어 씹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야외 수영장 옆 풀사이드 바에서 판매돼 수영 후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도 제주도산 애플망고로 맛을 낸 ‘망고쇼트 케이크’와 ‘망고식빵’ ‘망고 에클레어’ 등을 판매한다.

‘망고쇼트 케이크’는 촉촉한 케이크 시트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망고소스, 신선한 애플망고를 층층에 넣어 애플망고를 통째로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애플망고 식빵’은 애플망고와 과즙을 반죽에 넣어 구워낸 담백하고 달콤한 이색 식빵이다. 촉촉하고 쫀득쫀득한 질감과 망고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나 티에 곁들였을 때 더욱 맛있는 에클레어에 큼직한 애플망고를 올린 ‘애플망고 에클레어’도 여름철 시즌 메뉴로 맛볼 수 있는 인기 디저트이다.

이외에도 망고과즙과 생망고를 넣어 과일 본연의 맛과 식감을 풍부하게 한 ‘애플망고 젤리’고 선보인다.

이딸라 컬래버레이션 빙수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핀란드의 여름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137년의 역사를 가진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이딸라(iittala)’와 컬래버레이션한 ‘이딸라 망고 빙수’를 여름 시즌 한정으로 7월2일부터 8월 말까지 판매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클라우드 망고 빙수’를 이딸라의 시그니처 유리 그릇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며, 선착순 무료 선물로 이딸라의 카드 거울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빙수 컬래버레이션에 사용할 식기는 핀란드어로 이슬방울을 의미하는 이딸라의 ‘가스테헬미(Kastehelmi)’ 컬렉션 제품으로, 마치 물방울이 맺힌 듯한 디자인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여기에 상큼한 망고와 솜사탕이 조화를 이룬 ‘클라우드 망고 빙수’는 망고 비스코티 기둥에 솜사탕이 올라가 있어 고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팔도에서 영감을 받아 지역별 대표 여름 보양식을 선보이는 ‘썸머 8(Summer 8)’을 출시한다.

‘썸머 8’은 지역별 대표로 손꼽히는 여름 보양식을 선정해 타볼로24 셰프들만의 감각적인 다이닝 스타일을 반영해 완성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식 기획을 진행했던 셰프들의 경험을 모아 보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까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표 메뉴로는 제주도의 △전복·광어 물회, 전라도의 △장어 강정과 △추어탕, 경상도의 △돼지 막창 볶음과 △안동 마·마늘 볶음, 충청도의 △양념게장, 서울과 경기도의 △한방꼬리찜과 △해신탕, 강원도의 △코다리찜, 평안도의 △평양냉면 등이다.

‘썸머 8’은 점심과 저녁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만나볼 수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보양식 구성을 선보인다. 식사 메뉴 이외에도 한식과 즐기기 좋은 복분자주와 인삼주, 복분자 에이드 등이 준비되며 다양한 전통차도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르메르디앙 서울 빙수와 콘래드 서울 텐쥐 아이스바 라떼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은 여름 시즌을 맞아 빙수·칵테일 등 이색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여름에 빠질 수 없는 대표 디저트인 빙수는 복고풍 콘셉트로 2가지를 준비했다. 시그니처 컬러의 톡톡 튀는 ‘팝! 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레몬·망고·로즈·바나나블루 맛의 형형색색 셔벗을 얹었다. 여기에 어릴 적 맛보았던 팝캔디를 추가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팥·토종꿀·생과일·셔트니·타피오카펄 등 12가지 토핑을 별도로 제공한다. ‘레트로 빙수’는 빙수 그릇부터 사이드로 제공되는 토핑까지 레트로 감성이 넘쳐 흐른다. 곱게 간 얼음 위에 스트로베리·패션후르츠·블루큐라소 등 3가지 시럽으로 무지개빛깔을 완성했다. 빙수 위에는 달콤한 달고나를 얹고, 토핑으로 대구 꿀떡과 아이스 홍시·팥 3종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음료도 여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르 메르디앙 본연의 시그니처 컬러가 가미된 디저트 칵테일 ‘달콤한 유혹’은 대추청과 코코넛밀크, 오렌지 제스트, 24시간 숙성시킨 루이보스 티를 넣어 전통성을 더했다. 블루큐라소 시럽이 들어간 달콤한 휘핑크림에는 마지막에 암염을 더해 ‘단짠’의 감칠맛을 증폭시켰다. ‘로마의 휴일’은 망고·레몬 셔벗에 패션후르츠와 토닉워터를 블렌딩한 칵테일로 상큼한 과즙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오드리 햅번을 연상하게 하는 진주 모양 초콜릿 토핑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모두 만족시켜준다.

콘래드 서울 로비에 위치한 캐주얼 카페 ‘텐쥐(10G)’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 시그니처 드링크 아이스바 라떼에 진한 녹차 맛을 더한 ‘그린티 아이스바 라떼’와 귀여운 러버덕이 올라간 ‘러버덕 아이스티’ 등 청량감을 선사하는 여름 시즌 한정 음료를 새롭게 선보인다.

텐쥐의 대표 여름 음료인 아이스바 라떼는 아이스 라떼에 직접 만든 바 아이스크림을 녹여먹는 시그니처 메뉴다. 더블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연유를 넣고 얼린 바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는 ‘연유 아이스바 라떼’는 바를 녹여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바가 녹으면서 갈수록 진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어 출시 이후 여름마다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이에 텐쥐는 커피 대신 깔끔한 녹차 맛을 즐길 수 있는 ‘그린티 아이스바 라떼’를 새롭게 선보인다.

라떼보다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귀여운 러버덕 셔벗이 올라간 ‘러버덕 아이스티’를 추천한다. 상큼하고 달콤한 유자청과 자몽 주스를 믹스한 아이스티에 프리미엄 명차 로네펠트의 베리티를 얼려 만든 러버덕 모양의 셔벗이 들어가 여름철 갈증해소와 비타민 충전에 제격이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그린티 아이스바 라떼와 러버덕 아이스티 모두 커피가 들어가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텐쥐의 여름 시즌 한정 음료는 9월10일까지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