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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창동61서 편견·차별 넘는 ‘블랙독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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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기자

승인 : 2018. 07. 01. 11:15

서울시, 김용호 작가·25명 아티스트 참여 사진 전시…부대행사 다양
플랫폼창동61 블랙독캠페인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김재중을 모델로 한 ‘블랙독 캠페인-SAVE BLACK’ 사진전 포스터. /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의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블랙독 캠페인-SAVE BLACK’ 사진전을 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플랫폼창동61 갤러리510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김용호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지난 4월 촬영한 ‘블랙독 캠페인’ 자선 화보 속 사진들로 구성했다.

참여 아티스트는 박성웅·라미란·김재중·박주미·홍종현·이청아·윤상현·윤지혜·한지상·정선아·강홍석·박혜나·진혁·진태화·강홍석·정인선·노행하·홍서영·조기성·서영수·이소진과 그룹 노을(이상곤·전우성·나성호·강균성) 등 총 25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티스트와 유기 동물이 함께 찍은 다양한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배우 강홍석의 경우 본인이 실제로 입양해 키우는 반려견과 촬영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와 함께 ‘블랙독 캠페인’을 진행하는 국내 동물권 단체 케어와 블랙독 입양 행사·반려 동물 용품 판매 마켓도 연다. 후원사인 인터파크 펫은 전시기간 동안 블랙독 인형을 판매하며 수익금은 모두 기부한다.

아울러 반려동물의 건강관리·행동 지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애견·애묘인들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일반적으로 검은색 털을 가진 동물이 밝은색 털의 동물보다 입양 가능 확률이 낮은 ‘블랙독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4년 미국 NBC 뉴스는 ‘검은 개의 입양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훨씬 빠른 속도로 안락사를 당한다’고 보도했다. 검은 개가 우울하고 불길하다는 부정적 이미지의 고정관념과 편견이 ‘블랙독 증후군’으로 이어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검은색 털을 가진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며 SNS에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게재하기도 했다.

이택근 시 동북권사업단장은 “플랫폼창동61에서는 다양한 구성원을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참여해 좋은 행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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