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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개 해수욕장 수질·모래 상태 ‘굿’...“바캉스 안심하고 즐기세요”

인천 20개 해수욕장 수질·모래 상태 ‘굿’...“바캉스 안심하고 즐기세요”

기사승인 2018. 07. 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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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 해수욕장, 수질 모래 청정하고 안전"
인천시, 왕산·을왕·하나개 등 11곳 ‘법적 해수욕장’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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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조사대상 위치도
인천 지역에 소재한 20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 상태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을 만큼 환경 등 분야에서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인천 소재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 전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수욕장 개장 전 검사는 지난달 이용객이 많은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소재 20개 해수욕장 68개 지점을 대상으로 수질 및 백사장 모래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진행했다.

그 결과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건강영향 미생물 2개 항목인 장구균(100MPN/100㎖ 이하)과 대장균(500MPN/100㎖ 이하)은 기준치 이내로 조사됐으며, 백사장 모래 검사항목인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도 모두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전은 물론 본격적인 피서철인 7~8월에도 2주 마다 1회, 폐장 후 1회에 걸쳐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수질 및 백사장 정보를 보건환경연구원과 군·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철저한 환경관리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환경 개선을 위해 유원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인천 지역 해수욕장 11곳에 대한 ‘법적 해수욕장’ 지정(해양수산부)을 추진 중이다.

최근 중구 왕산·을왕리(용유도)·하나개(무의도) 해수욕장, 옹진군 옹암(장봉도)·서포리(덕적도)·십리포·장경리(영흥도) 등 7개 해변이 법적 해수욕장으로 지정·고시됐고, 수기(북도)·밧지름(덕적도)·이일레(승봉도)·작은풀안(자월도) 등 4곳이 지정 검토 중이다.

올 여름부터 법적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샤워실·탈의실 등 시설조건을 갖추고 전문업체에서 위탁 관리하며, 각종 기준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어 더욱 깨끗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이성모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수욕장법에 따라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이라도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다중이용해변’이라 명하고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 여름 인천 지역의 섬과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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