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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세계 전기차 메카 중국에 50만대 생산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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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7. 11. 04:09

테슬라, 상하이 현지생산으로 판매 늘리고, 관세폭탄 피한다
시진핑, 자동차 외자 단독출자 가능 조치 내려 테슬라 공장 건설 급물살
상하이 공장, 테슬라 해외 공장 중 최대
Tesla in Beijing Show
미국 전기차(EV) 메이커 테슬라가 연간 5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건설한다. 테슬라의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고, 과열되는 미·중 간 무역전쟁의 영향을 현지생산으로 최소화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4월 25일~5월 4일 중국 베이징(北京)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진행된 ‘2018 베이징(北京)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인 테슬라 모델 X./사진=베이징=하만주 특파원
미국 전기차(EV) 메이커 테슬라가 연간 5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건설한다.

상하이시 정부는 10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자유무역지대인 린강(臨港) 개발특구에 전기차 개발 및 생산거점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약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고, 과열되는 미·중 간 무역전쟁의 영향을 현지생산으로 최소화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 및 판매시장으로 전기차를 포함해 판매되는 신에너지 차종은 6840 모델이며 보유대수는 전 세계의 50%에 해당하는 180만대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건설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4월 10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진에서 열린 아시아 보아오 포럼(BFA)의 개막연설에서 중국 시장 개방 조치의 일환으로 자동차 분야 외자 출자 규제를 철폐, 단독 출자가 가능토록 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테슬라는 5월 상하이에 중국법인을 설립했다.

Tesla
미국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테슬라 판매 대리점 및 서비스 센터./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가 외국에 짓는 공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투자 규모 등 상세한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단독 출자해 이르면 내년 초에 착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거대 배터리 공장인 ‘기가 팩토리’와 모터 등 주요 부품 공장, 그리고 조립 공정 등을 갖춘 완성 전기차 제조 거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정부는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연구 개발·판매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상하이에서 전기자동차와 배터리팩을 생산하기 위해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1만5000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시장 판매의 15%에 해당한다.

중국 내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대수는 전 세계 판매량의 16.5%에 해당하는 1만7030대다.

테슬라는 중국이 미국 정부의 25% 추가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 등에 같은 %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자동차의 가격을 30%정도 인상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약 8만8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고, 캘리포니아 인근 네바다 주에 거대한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보급형 세단인 모델 3, 향후 출시할 새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 Y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3는 그동안 테슬라 제품 중에서 대표적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온 차종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상하이 공장 건설 발표의 영향으로 장중에 2.9%나 상승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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