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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도동서원, 경북도 문화재 지정

김천 도동서원, 경북도 문화재 지정

기사승인 2018. 07. 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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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년 불천위 충간공 이숭원(李崇元) 제향을 위해 건립
도동서원 문화재자료 지정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김천 도동서원/제공=김천시
경북 김천시는 구성면 상좌원리에 위치한 도동서원이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다고 15일 밝혔다.

‘김천 도동서원’은 1771년(영조 47년) 불천위 충간공 이숭원(李崇元)을 제향하기 위해 건립됐다. 정양공 이숙기(李淑琦), 문희공 이호민(李好閔), 문장공 이숙함(李淑함), 문청공 이후백(李後白) 등 연안이씨 문중의 현조 5명을 배양한 문중서원이다.

현재 강당으로 사용했던 명례당 1동이 남아있으며 건물 규격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5량가, 一자형, 팔작지붕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서원에 주향으로 모셔진 이숭원은 조선 전기 문신으로 이조판서·형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냈고, 1471년(성종 2)에는 좌리공신으로 연원군에 봉해졌고 중종 때 청백리에 녹선되어 역사적 족적이 뚜렷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문서(보물 제651호, 익산시), 초상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9호)는 서원이 가지는 학술적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도동서원은 이숭원과 이숙기가 각각 노론과 남인이지만 함께 배향해 당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문중의식으로 극복한 흔치않은 사례로 꼽힌다.

또 서원의 건립에서 훼철, 다시 복설되는 과정을 통해 조선시대 서원발달사를 살필 수 있는 역사적 기념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김천시는 도동서원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국보 1점, 보물 19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23점과 유형문화재 13점, 문화재자료 21점 등 도지정문화재 41점, 총 64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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