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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금융도시 여의도 개발계획 이르면 내달 발표

서울시, 국제금융도시 여의도 개발계획 이르면 내달 발표

기사승인 2018. 07.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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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사진=홍선미
서울시가 여의도를 종합적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이르면 내달 발표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 마스터플랜 수립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하고, 대외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은 국제금융도시를 목표로 일대 주거지와 도로, 학교, 기반시설까지 총괄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관련 계획은 올 초부터 발표 이야기가 나왔지만, 6·13 지방선거 탓에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작·시범아파트 등 여의도 아파트단지들의 재건축 움직임이 본격화된 데다, 박원순 시장이 지난주 싱가포르 출장에서 관련 내용을 공론화하면서 발표를 더는 미루기 어렵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재건축이 큰 그림과 관계없이 ‘마이웨이’를 가게 되면 안 되니 큰 그림인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여기에 발을 맞춰서 가자고 설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아파트 대다수는 1970년대 지어져 재건축 연한을 모두 넘긴 것은 물론 건물 노후화가 심각하다. 이 때문에 앞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개발 논의가 이뤄졌지만 모두 흐지부지됐다.

특히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일환으로 여의도 통합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40% 기부채납 문제로 제동이 걸렸고 오 전 시장이 재임에 실패하면서 개발은 결국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 시기를 논의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부동산 가격 급등 우려 등으로 고심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가 부동산값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발표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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