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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했는데 먹튀?” 선결제 한 학생들 오인해 SNS에 CCTV 캡처 사진 올린 매장

“계산했는데 먹튀?” 선결제 한 학생들 오인해 SNS에 CCTV 캡처 사진 올린 매장

기사승인 2018. 07.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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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의정부의 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선결제 한 학생들을 오인해 2차 신상정보가 온라인에서 공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계정에는 떡볶이 판매 매장의 점주인 A씨가 올린 사과문이 게재됐다.


A씨는 "저희 매장에 손님의 계산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후불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손님께서 홀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계산을 선불로 하고 식사를 했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직원들이 '먹튀'로 오해를 해 SNS 상에서 고객들의 사진이 올라오는 경솔한 행동을 했다. 일차적으로 매니저에게 학생 4명이 도망을 갔다는 보고를 받고 제가 매장의 CCTV를 캡처해 매니저에게 전달했다. 이 자료들이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가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 관리를 소홀하게 한 저의 책임이 크다"며 "법적인 처분 또한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매장 점주는 이후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피해 학생들이 앉아있던 자리가 CCTV 사각지대여서 선결제 장면이 나오지 않는 자리였다. 매장 직원의 지인이 피해 학생들의 얼굴이 담긴 원본사진을 SNS에 공개했다"며 "피해 학생들의 부모님을 뵙고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또 현수막을 통해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전하며 '모욕감, 명예훼손에 대해 정식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SNS에 게재한 커뮤니티 측 관리자도 "오보 문제가 되어 누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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