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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크’ 한국영화 최초 제14회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수상

‘히치하이크’ 한국영화 최초 제14회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수상

기사승인 2018. 07. 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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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일본 영화제 잇달아 참가 예정, 국내 개봉도 추진 중
히치하이크 포스터
히치하이크 포스터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한국영화 생태계 다양성 조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G-시네마 제작투자지원 사업’ 지원작 ‘히치하이크(감독 정희재)’가 제14회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장편 국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히치하이크’는 현지의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외로운 세상에서 정착할 곳을 찾는 16세 소녀의 아름다운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16세 소녀 ‘정애’역을 연기한 노정의와 시골경찰 ‘현웅’을 연기한 박희순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히치하이크’는 소식이 끊긴 엄마를 찾아 나선 주인공 ‘정애’가 엄마를 찾는 데 실패하지만, 친구의 친부로 의심되는 남자 ‘현웅’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명불허전’ 영화 ‘탐정 홍길동’에서 활약한 배우 노정의와, 영화 ‘마녀’ ‘1987’ 등 화제작들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올해 백상예술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희순이 출연했다.

올해 장편 국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영화 ‘북경자전거’ ‘상하이드림’ 등을 감독한 중국의 영화감독 왕 샤오슈아이가 맡았다.

지난 2014년도 제10회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의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으나, 출품된 한국영화가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의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 영화인들의 교류를 목표로 하는 영화제로, 올해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수도 이전 20주년 기념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올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사말 예슬리야모바’를 비롯해 ‘뱅상 카셀’ ‘에밀 쿠스트리차’ 등 유명 영화인들이 게스트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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