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여자친구 “더위 날려줄 여름친구 될게요”

[인터뷰] 여자친구 “더위 날려줄 여름친구 될게요”

기사승인 2018. 07. 26.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여자친구/사진=쏘스 뮤직

 '유리구슬'로 혜성처럼 등장한 여자친구의 인기는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에 이어 최근 발표한 '여름여름해'까지 8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번 여름은 신곡 '여름여름해'로 무더운 더위를 날리고, 대중들에게 '여름 친구'로 기억되고 싶다.


지난 19일 공개된 서머 미니앨범 '써니 서머(Sunny Summer)'의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여자친구의 발랄한 귀여움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시원한 팝 댄스곡이다. 청량한 보컬과 펑키한 리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시원한 바닷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름에 주로 활동을 해오며, '격정' '아련'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활동을 했지만 이번 신곡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여름을 저격하고 있다. '썸머퀸'의 자리를 노리기보다는 여름하면 여자친구, '여름여름해'가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한다.


"'썸머' 미니 앨범이고, '여름여름해'라고 여름을 겨냥한 앨범이에요. 여름이 찾아왔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노래였으면 좋겠어요. '여름을 즐기기에는 여자친구의 노래가 좋은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여름마다 컴백했는데 이번에도 설레요. 여름하면 덥지만,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7월 가요계에는 어느 때보다 걸그룹들의 컴백이 뜨겁다. 아직도 여름하면 씨스타가 떠오를만큼 '썸머퀸'의 벽은 높다. 하지만 트와이스, 에이핑크, 마마무 등 씨스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섰다.


"이번 앨범의 장르는 여름이에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들로 준비했어요. 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자동차 안에서 크게 틀어놓고 듣기에 좋을거예요. '파워청량'을 장착한 '여름친구'로 돌아 왔어요.(웃음)"


또한 걸그룹들간의 경쟁에 대해서는 "경쟁 보다는 걸그룹 대전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저희의 여름여름한 것 들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에 들을 노래가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지치고 힘들 때 이런 노래들이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많은 여름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였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작곡가팀 이단옆차기와 데뷔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단옆차기는 씨스타의 '아이 스웨어(I Swear)' '셰이크 잇(SHAKE IT)' 등을 만든 히트제조기다. 첫 호흡이었지만 여자친구의 만족도는 높았다.


"이단 옆차기는 저희가 학창시절을 보냈을 때에도 많은 히트곡을 작업하셨어요. 그래서 함께 작업할 때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셨고,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작업했죠. '여름여름해'에는 멤버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여자친구는 여름 콘셉트와 어울리게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청량함으로 가득 채웠다. 멤버들도 처음해본 변신에 어린 아이들처럼 즐거워했다. 


"여름이니깐 컬러풀하고 발랄한 느낌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여름해'는 포인트 안무도 많고, 여자친구가 했던 것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거예요. 그동안 여자친구가 선보였던 안무들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많이 따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그동안 여자친구가 보여 준 퍼포먼스는 고난이도의 안무였다. 청순함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안무는 격정적이었다. 이번에 보여 줄 여자친구 퍼포먼스는 어떨까.


"이번에는 나름 수월하다고 생각해요. 여름 노래이고, 3분 안에 많은 것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표정연기 등 신경 쓸 것이 많더라고요. 저희 안무를 많이 따라 해주시긴 했지만 쉬운 동작은 아니었어요. 이번에는 즐겁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곡으로 컴백했지만, 3개월 전에 발표한 '밤'이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자친구의 기록은 여자친구가 깨야합니다"라며 기분 좋은 경쟁을 하게된 것에 대해 기대감도 드러냈다.


"사실 컴백할 때마다 음원 순위 생각을 안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앨범을 준비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잖아요. 우리는 과정과 여자친구가 만들어가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결과 역시 좋으면 기쁘겠죠? 목표는 여자친구의 음악 색깔을 하나 더 완성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밤'은 이겼으면 좋겠어요.(웃음)"


데뷔 4년차가 된 여자친구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지난 1월 열린 단독콘서트였다. 자신들만을 위해 자리를 가득 채워준 팬들과 소통하고, 정성껏 준비한 퍼포먼스를 한 껏 보여줄 수 있었던만큼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됐다. 이에 힘입어 여자친구는 오는 9월 8, 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갖는다. 콘서트를 할 생각에 여자친구는 벌써부터 설렌다.


"첫 콘서트에서 보고 다시 와주셨을 수도 있기에 그 기대에 부흥하고자 열심히 하고 있어요. 감동과 여운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음 콘서트까지 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여섯 명의 무대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설레고 기다리고 있어요."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