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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종 6일째 행방 묘연…“상태 보니 실족사 희박. 난민 살해 등 여러 가능성 있어”

제주도 실종 6일째 행방 묘연…“상태 보니 실족사 희박. 난민 살해 등 여러 가능성 있어”

기사승인 2018. 07. 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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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종 6일째 행방 묘연…"실족사 아닐 듯. 난민 살해 등 여러 가능성 있어"
제주도에서 가족 캠핑을 왔다가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6일째 행방을 찾지 못한 가운데 많은 누리꾼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최모씨(38·여·경기 안산시)가 실종됐다.

최씨의 남편 A씨(37)에 따르면 최씨는 딸·아들과 함께 카라반에서 캠핑을 하다 음주 상태로 혼자 밖에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최씨는 실종 전 세화항 인근 편의점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이튿날인 26일 오후 3시쯤 세화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카드, 슬리퍼 한쪽이 발견됐다. 이에 해경과 경찰은 당시 음주상태였던 최씨가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해 30일 수사를 공개로 전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해경과 해군, 119구조대와 함께 실종된 최씨에 대해 수백여 명의 인원을 동원, 수색하고 있지만 행방을 찾지 못해 가족 동의를 얻어 수사는 공개로 전환했다.

실종 6일째에도 30대 여성의 행방이 묘연하자 누리꾼들은 "자식 있는 어머니한테 누가 무슨 짓을 한 건가...어서 집으로 돌아와 주세요" "실족사할 만큼 취한 건 절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경찰은 난민 살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세요"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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