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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7개 항공사 추가 배치...1터미널 혼잡 완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7개 항공사 추가 배치...1터미널 혼잡 완화

기사승인 2018. 08. 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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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멕시코, 알리딸리아, 중화항공,
가루다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환승편의 개선 등 여객편의 대폭 증대 전망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스카이팀 7개 항공사가 추가 배치된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동계시즌(10월 말 이후)부터 아에로멕시코 등 7개 항공사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이번에 추가 이전이 확정된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7개 항공사다. 제2터미널은 그동안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소속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 전용으로 운영돼 왔다.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2018~2021년)에 따른 체크인카운터 부족 문제와 1터미널의 항공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항공사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

또 동일 항공사 동맹(얼라이언스) 배치 원칙, 스카이 팀 항공사 대상, 첨두시간(피크타임·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 등 항공사 별 운항 특성과 지상 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 여객 환승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 대상 7개 항공사를 선정했다.

실제로 제2터미널 개장 이후 6개월 동안의 운항실적을 분석한 결과 1터미널은 모든 시간대(오전 6시∼오후 9시)에 운항이 고르게 분산됐지만 2터미널은 특정 시간(오후 5시∼6시)에만 운항이 집중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시설용량에 여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전되는 7개 항공사는 운항 시간대가 제2터미널의 첨두시간대(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와 겹치지 않아 2터미널 혼잡을 가중하지 않으면서도 1터미널의 여객처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스카이팀 4개 항공사(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와 환승 및 코드쉐어(공동운항)가 활발한 항공사들이 2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환승시 편의성 제고와 코드쉐어 여객 오도착 감소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2터미널 확장 전까지 1, 2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년 중 수립 예정인 2터미널 확장 4단계 사업(2023년경 완공 예상)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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