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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입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인터뷰 내용도 덩달아 화제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송유근이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했다. 이에 따라 송유근은 오는 12월 현역 입대한다. 그의 나이 올해 22살.
송유근의 입대 소식에 그의 인터뷰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아인슈타인처럼 저만의 방정식을 만들어서 ‘송유근 방정식’을 만들어서 백 년 넘게 갈 수 있고, 그런 이론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국내 학위를 고집한 이유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뭔가 학위만 가져오는 것이 아닌 그 나라의 교육 시스템이라든지 그런 환경을 가져다가 벤치마킹해서 대한민국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면서 “제가 노벨상을 받는 대신에 제 제자 중에 20명이 노벨상을 받는다, 그러면 제가 받지 않고 대신 제자들을 기르는 게 더 옳은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송유근은 한때 천재 소년으로 주목받았던 인물로 8살에 인하대에 입학했다. 2015년 하반기에 ApJ(The Astrophysical Journal)에 제1 저자로 논문을 제출하여 2016년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이었지만, 11월 25일 자기표절 및 인용누락 등의 연구부정행위로 논문이 철회됨에 따라 박사학위 취득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