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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전 대전지검장,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로…오늘 업무개시

이상호 전 대전지검장,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로…오늘 업무개시

기사승인 2018. 08. 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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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사진
이상호 전 대전지검장이 13일부터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로 업무를 개시했다.
이상호 전 대전지검장(사법연수원 22기)이 법무법인 율우(律友)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대전 충남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 전 지검장은 해군법무관을 거쳐 1996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검찰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대검연구관, 법무부 검찰국 검사, 대검 공판송무과장, 법무부 공공형사과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등 법무부와 대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전 지검장은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거쳐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시절 신설된 증권범죄합수단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냈다.

이후 재경 지역 공안사건을 총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거쳐 대전지검장을 지냈다.

이 전 지검장은 검사 시절 소탈한 성격과 달리 수사에 있어서는 합리적 판단과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기획·연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대검과 법무부의 기획부서에도 중용됐다.

2012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시절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해 박희태 국회의장을 재판에 넘겼고, 2014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재직 당시에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의 청부살인 사건 수사를 지휘해 김 전 의원을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권익환 서울 남부지검장,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김우현 인천지검장, 차경환 수원지검장 등이 모두 이 전 지검장과 사법연수원 22기 동기다.

이 전 지검장은 변호사로서의 공익적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1년7개월 동안 하면서 소년 아이들의 범죄 예방에 관심이 많았고 ‘소년범죄 예방팀’을 법무부에 최초로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소년범죄 예방과 소년 아이들의 건전한 사회복귀에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율우는 전직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돼 있다. 판사 출신의 김호진(26기), 신현범(26기) 변호사, 검사 출신의 전우정(26기), 김종필(27기) 변호사가 포진돼 있다.

이 전 지검장은 13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개업소연은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48, 희성빌딩 13층 사무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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