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천지하철에 힐링 메시지 랩핑...“수고했다고 말해주세요”

인천지하철에 힐링 메시지 랩핑...“수고했다고 말해주세요”

기사승인 2018. 08. 16. 10: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oname01,
인천지하철 1호선 109편성 5호 바닥면의 ‘마음건강을 위한 마음’ 힐링 메시지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에 힐링 메시지를 담은 광고와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살피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인천 지하철 1호선 한량(5호) 바닥면 전체를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로 랩핑하고 QR코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랩핑 광고 메시지는 ‘오늘도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세요’ ‘내 어깨를 토닥여 주세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문구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지하철 바닥의 QR코드를 읽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마음 건강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아이스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환경 변화와 충격적인 사건 등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일상에서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출퇴근 시간에 잠깐이라도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하철에 마음 건강 메시지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마음 건강 메시지를 되새겨보며 마음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2014년~2015년 인천의 직장인 4137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한 결과 37.4%가 ‘스트레스로 인한 높은 부담’을 느끼고 이중 22.2%는 ‘매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6.7%는 우울 의심으로 나타났고, 이중 우울 위험이 14.5%로 나타나 정기적·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천시 민원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검사한 결과 민원실 직원 30명 중 19.8%에서 스트레스 취약성 및 대인민감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스트레스 검사 결과 참여직원의 65%(26명)가 자율신경계 활성도 저하로 만성 스트레스 위험 우려, 23%(11명)가 높은 스트레스 지수로 우울, 불안, 피로, 심계항진 등이 나타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인천시는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이 전국 대비 평균을 넘고 있다.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은 30.5%, 우울감 경험률 6.9%로 2016년 대비 각각 2.6%, 12.7% 개선됐으나 전국 8대 특·광역시중 상위권이다.

조태현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의 행복감 증진을 위해 매년 시민 건강지표를 관리하고 있다”며 “시청 종합민원실에 ‘정신건강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마음건강을 체크해 보고 자기 회복과 돌봄의 기회를 갖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noname01ㄷ
QR코드 활용 마음건강 이벤트(www.imhc.or.kr) 정신 건강 메시지를 입력하면 선물 제공/제공=인천시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