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엘제이(LJ)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과 연인 사이라 주장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티아라 '떡은정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티아라는 2009년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인 '좋은 사람 Ver. 1'로 데뷔, 이후 첫 번째 싱글 '거짓말'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티아라(는 8년간 잦은 멤버 교체와 탈퇴에다 멤버 간 불화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티아라는 데뷔 년에 발표한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2010년 7월, 새 맴버로 화영을 영입하며 6인조(은정, 지연, 효민, 보람, 큐리, 소연)에서 화영을 영입해 7인조로 팀을 구성했다. 2011년 발표한 '롤리폴리'가 '네이버뮤직 올해 종합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등 명실상부 최고 아이돌 걸그룹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티아라는 2012년 7월 멤버 화영이 '왕따 논란'으로 탈퇴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멤버들이 화영을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특히 일본의 한 프로그램에서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인 은정은 "벌칙게임이었는데 재밌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더 사악한 표정을 지은 것"이라며 "리액션이 좋은 화영을 선택한 것인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화영 왕따설'로 티아라 해체 서명운동까지 벌였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당시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화영이 생방송 도중, 갑자기 무대 못 오르겠다"는 등 "수십 가지가 넘는 돌출행동을 했다"며 '왕따설'의 원인을 화영으로 돌리며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엘제이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게재해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내 편 류화영'이라고 저장된 상대와의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도 캡처해 올렸다. 이에 팬들이 반발하자 "니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라고 반박하는 글과 류화영이 해변을 걷는 영상을 함께 게재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