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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국민 사이 인지도 압도적 1위, 푸틴·메르켈·메이 제쳐

김정은, 미국민 사이 인지도 압도적 1위, 푸틴·메르켈·메이 제쳐

기사승인 2018. 08. 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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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조사 '김정은 들어본 적 없다' 6%, '의견 없음' 4% 불과
호감도 6%-비호감도 84, 높은 인지도 '악명' 때문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계 주요 지도자 가운데 미국 시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고, 호불호가 가장 갈리는 지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율은 6%에 불과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의견 없음(No opinion)’도 4%였다. 반면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6%에 불과했고, 비호감도는 84%였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싱가포로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계 주요 지도자 가운데 미국 시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고, 호불호가 가장 갈리는 지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율은 6%에 불과했다.

이는 7%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이지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18%)·테레사 메이 영국(2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22%)·앙겔라 메르켈 독일(25%) 총리보다는 10%포인트 이상 낮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연일 김 위원장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어 미국 시민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미국 시민들은 김 위원장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의견 없음(No opinion)’이 4%로 푸틴 대통령과 같았다. 이어 메르켈·트뤼도(이상 10%)·메이(12%)·네타냐후(13%) 총리 순이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높은 유명세는 악명이 높기(notorious) 때문으로 드러났다.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6%에 불과했고, 비호감도는 84%였다. 푸틴 대통령은 각각 13%, 76%였다. 반면 트뤼도(48%·24%)·메이(46%·21%)·메르켈(39%·25%)·네타냐후(37%·29%) 총리는 호감도가 비호감도보다 높았다.

김 위원장의 호감도를 지지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8%·무당파 5%·민주당 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2일 미국 50개주 18세 이상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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