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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도입 속도내는 車 업계…블랙박스·내비게이션도 ‘무한 진화’

‘ADAS’ 도입 속도내는 車 업계…블랙박스·내비게이션도 ‘무한 진화’

기사승인 2018. 08.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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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엔소프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올 뉴 맵피’를 활용해 영동고속도로 IC구간에서 ADAS 맵을 사용하고 있는 화면./제공 = 현대엠엔소프트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ADAS·자율주행 센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8959억1800만엔(약 9조63억원)에 달했다. 2030년에는 2017년 대비 3.6배 증가한 3조2755억2700만엔(약 32조9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DAS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차량용 디바이스 분야 기업들 역시 ADAS 기술을 도입해 상용화하고 있다. 길 안내 기능 및 차량 전·후방 촬영 기능을 수행하며, 자동차의 ‘옵션’으로 여겨졌던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가 ADAS 기술을 적용하면서 자율주행차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도로 곡률 및 경사도 정보도 안내받는다! 자율주행차 시대 필수가 된 ADAS 맵

현대자동차 그룹 내 글로벌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업 현대엠엔소프트는 ADAS 전용 전자지도(이하 ADAS 맵)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 및 데이터 구축을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약 5년에 걸쳐 전국 왕복 2차선 이상에 해당하는 약 10만㎞의 ADAS 맵 정보를 구축했다. 현대엠엔소프트의 ADAS 맵은 지도 데이터에 도로 곡률·경사도·제한속도·분기점 등 차로 환경의 세부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일반 내비게이션 맵보다 정밀도가 10배가량 높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올 뉴 맵피(All New 맵피)’에 ADAS 맵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맵피 이용자는 영동고속도로 구간에서 곡선이 심한 고속도로 구간과 내리막이 있는 고속도로 구간에서 화면 및 음성 안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ADAS 맵을 적용한 차량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네시스 EQ900과 아이오닉에 이어 최근 기아차 신형 K9에도 현대엠엔소프트의 ADAS 맵이 적용됐다. K9는 ADAS 맵을 기반으로 한 반자율기능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지도 정보·카메라·레이더 등 ‘센싱(Sensing)’ 정보를 통합해 최적의 반자율주행을 수행한다.

◇ ADAS 기술, 내비게이션 MAP부터 하드웨어로 시장 확대 중

현대엠엔소프트의 ADAS 맵과 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이어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ADAS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먼저 팅크웨어는 지난해 증강현실(AR) 솔루션과 새로운 ADAS 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3’를 출시했다. 아이나비 X3에는 20km 이하 주행 시 돌발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보행자인식경보(PCWS), 고속 주행 및 30km 이하 저속 주행 시 발동되는 전방추돌경보(FCWS·uFCWS) 등의 기능이 있다.

팅크웨어는 지난달 블랙박스 ‘아이나비 ADAS DS-1’에 대한 국토교통부 규격 시험을 통과해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나비 ADAS DS-1은 트럭과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5개의 주요 ADAS 기능이 탑재돼 신호대기 등으로 인한 정차 시 앞차가 출발하는 것을 감지해 알려주는 ‘앞차출발알림(FVSA)’,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LDWS)’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ADAS 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로는 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 로얄’, 파인디지털 ‘파인뷰 LX1000’, 한라홀딩스 ‘만도 F2’, 큐알온텍 ‘큐비아 SR93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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