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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선두주자’ 한국·필리핀·태국, 가상화폐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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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선두주자’ 한국·필리핀·태국, 가상화폐도시 만든다

최서윤 기자 | 기사승인 2018. 08.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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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의 3대 선두주자인 한국, 필리핀, 태국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차기 가상화폐 도시인 크립토밸리 조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 산업 3대 선두주자인 한국·필리핀·태국이 차기 가상화폐 도시(크립토밸리·Crypto valley)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상화폐 도시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조성한 지역으로 이 지역에 입주한 기술 기업들은 정부 지원과 세금 우대 혜택을 받는다.

미국 가상화폐 전문매체 CCN은 25일(현지시간) “한국·필리핀·태국이 제2의 스위스 추크·제2의 몰타 만들기에 나섰다”면서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인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의 주연들이 나선 만큼 장기적으로 가상화폐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위스 추크시(市)는 2013년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한 가상화폐 도시다. 지난달 기준으로 블록체인 스타트업 200곳이 들어와 있다. 기업들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가상화폐 공개(ICO)를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 ‘성지’로 부상했다. ICO는 신규 가상화폐를 기업공개(IPO)처럼 일반에게 판매해 자금을 모으는 것을 뜻한다. 블록체인 기업에 중요한 자금조달 창구인 셈이다. 지중해의 ‘블록체인 섬’으로 알려져 있는 몰타도 ICO 양성화에 힘쓰면서 가상화폐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불과 몇 개월 전 태국은 가상화폐 투자자와 거래 플랫폼 제공기업에 5년 이내의 징역과 거액의 세금을 부담하는 법안을 발효했다. 당시 태국 블록체인협회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발했다. 게다가 한국·필리핀·일본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자 태국 정부는 돌연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매체는 특히 한국과 필리핀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장에 합법성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현지 업계의 활발한 투자를 이유로 들었다.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법안 초안을 마련하는 등 이 분야를 법제화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 1년 간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에 초점을 맞춰 신흥기술 기업에 44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매체는 ‘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 조성을 향한 서울·부산·제주·세종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행보도 언급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정부에 제주도를 대한민국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특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식 건의했다. 그는 지난 3일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와 만나 “한국이 지난 10년간 중국과 일본에 뒤처졌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우리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개발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아시아의 대표 가상화폐 도시’를 목표로 삼았다. 필리핀 카가얀경제구역청(CEZA)은 지난달 말 가상화폐 기업 25곳의 영업 허가를 승인했다. CEZA 규정에 따라 입주 기업은 특구에 앞으로 2년간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를 투자해야 한다.

리토 빌라누에바 필리핀 핀테크얼라이언스 회장은 지난 20일 닛케이아시안리뷰 인터뷰에서 “필리핀은 1억 달러를 투자해 차기 ‘아시아의 가상화폐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그들의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데, 이들을 정부가 합법적으로 규제하고 잠재적 투자 인센티브로 참여시키는 것은 확실히 게임을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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