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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맺아 중국 등 중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항공여객이 1000만명을 육박했다. 국내여객은 탑승객이 쪼그라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항공여객이 99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6.2%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여객은 73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 여름철을 맞아 △중국(27.3%) △동남아(9.8%) △일본(6.7%) 등 모든 노선에서 여객이 늘었다. 유럽도 12.5%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국내여객은 26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가 줄었다. 공급석(2%)과 탑승률(2.5%)이 모두 쪼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공화물은 37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6% 늘었다. 수하물을 뺀 항공화물은 27만톤으로 집계됐다. 반도체·기계·석유화학 등의 수송증가가 원인이다.
국제화물은 중국 등 전 지역에서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35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22만톤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 여행 성수기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로 항공여객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여객 감소와 유류 할증료 인상은 여객 증가에 있어 부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