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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백진희, 열린 결말 맞았다…새로운 가능성

[막방 어땠어?]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백진희, 열린 결말 맞았다…새로운 가능성

기사승인 2018. 08. 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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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3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올여름 특별한 힐링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최종회에서는 구대영(윤두준), 이지우(백진희)는 과거엔 안타깝게 어긋났지만 다시 만난 현재에선 마침내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에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전국기준 평균 3.2%(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이하 동일), 최고 4%를 기록,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2%, 최고 2.5%로 모두 자체최고 시청률을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구대영은 늘 손가락에 끼고 있던 소중한 반지가 어느 순간 없어졌음에도 미처 몰랐던 제 자신을 자책했다. 하지만 ‘일부러 잊은 게 아니라 잊혀져가는 것, 구대영씨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선우선(안우연)의 조언이 계기가 돼 많은 고민 끝에 그는 ‘결국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갈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뺀 반지를 잠시 서랍 속에 넣었다.  


이지우는 그동안 대영에게 하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을 밝혔다. 그녀는 이서연(이주우)을 통해 그의 상처를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말을 꺼내지 않은 이유와 진솔한 고백으로 애틋함을 더했다. 이에 대영은 남아 있던 마음을 완전히 정리할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둘의 앞날을 기약했다. 


◇ 구대영-이지우, 십여 년 만의 재회 후 상처 치유한 두 사람


가장 활기 넘쳤던 스무 살 시절을 함께 보낸 이들이 십여 년 만에 재회한다는 ‘식샤3’의 스토리라인은 ‘콩알커플’로 불린 윤두준과 백진희의 케미,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해 더욱 반짝였다. 특히 좋았던 기억과 같이 먹었던 음식으로 서른넷의 지친 일상을 다시 빛나게 만들어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미소를 전했다. 


특히 그는 지우를 다시 만나면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나갔고 그녀는 대영 덕분에 어머니의 치매로 인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동생과 오랜 갈등을 좁히며 활기를 되찾게 됐다.  


◇ 여름맞이, 오감충족 힐링푸드의 향연


겨울, 봄에 이어 찾아온 ‘여름’의 특색에 맞게 계절을 대표하는 갖가지 음식과 먹방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구대영의 갑갑한 심정을 단번에 풀어준 평양냉면, 떨어진 자신감을 충전시킨 전복 코스 요리, 새로운 일에 도전 정신을 비유한 초계탕까지, 각종 보양 요리 열전이 2018년 현재 심신이 지쳐 있는 대영과 지우는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힐링 에너지를 채워줬다.

   

반면 2004년 이들의 과거에는 추억이 담긴 먹거리들이 반가움과 볼거리를 더했다. 대학생들의 단골 호프집 안주부터 값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대패삼겹살, 그 당시 아지트로 통했던 과일빙수 전문점, 우동 전문점 등 다양한 추억 소환 먹방과 04학번 대학생들로 완벽 변신한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현실적인 재미를 충족시킨 것. 이는 한층 다양한 음식 스펙트럼을 다룬 세 번째 '식샤' 시리즈만의 특별한 매력이었다. 

    

◇ 과거부터 현재까지,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호흡에 재미UP  


식샤님 구대영 역의 윤두준과 먹카리스마 이지우 역의 백진희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십여 년의 간극을 조화롭게 맞춰나갔다. 이주우와 안우연은 극 중 정반대 성향의 캐릭터로 만나 서로 선을 지키고 넘으며 발전해가는 짜릿한 재미를 보여줬다. 단순 무식 단무지 3인방으로 불린 김동영, 병헌, 서벽준은 각각 공대생 윤두준의 같은 과 친구인 배병삼, 김진석, 이성주 역으로 분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처럼 배우들은 각자 뚜렷한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서로 간의 좋은 호흡으로 극을 이끌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 후속으로는 오는 9얼 10일 부터 '백일의 낭군님'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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