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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한국미용사회 등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이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소상공인 공식참여’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하라, 나를 살려달라, 최저임금 폭탄 막아내자’ 등의 손팻말을 들고 ‘소상공인도 국민이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5인미만 사업장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 즉각 수립하라’ ‘ 최저임금 제도개선 근본대책 수립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아무리 좋은 제도일지라도 무리수를 두면 탈이 나게 되어있다”며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자영업자를 궤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승재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공동대표는 “오늘 우리가 하루 장사를 접고 모인 이유는 2년 새 29% 오른 최저임금이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2019년도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의 50%를 소상공인 대표로 △주휴수당 관련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전면 재검토 △소상공인 존중받는 경제 정책 대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5대 요구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중인 하태경씨(51)는 “30년 동안 장사를 했지만 지금은 임금을 올려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노동자만 국민이 아니고 소상공인도 국민인데 왜 정부는 노동자 편만 드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원도 원주 대한제과회 지회장 김철석(67)씨도 “살아가는데 너무 힘들고 장사를 하다 보니 최저임금제가 너무 잘못된 것 같다고 느꼈다”며 “멀리서 올라왔지만 오늘 와보니 다른 소상공인들도 많고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대표 등 5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현 정부는 포용적 성장, 사람중심의 경제를 하겠다고 얘기하면서 여러분은 포용하지 않고 있다”며 “여러분의 슬픔이 함성에 묻어 청와대에 전달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대표는 “지금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은 6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가슴에서 내리는 눈물이 아닌가”라며 “소상공인, 비정규직, 청년실업자들이 국회의원으로 국회로 들어가 정치적 강자가 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80여개 단체, 2만여 명의 소상공인들은 비가 퍼붓는 호우경보 속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며 정부에 대한 규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