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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최신 기술 적용 피아식별장비(IFF) 첫 공개

한화시스템, 최신 기술 적용 피아식별장비(IFF) 첫 공개

기사승인 2018. 09. 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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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 갖춘 Mode 5용 IFF, 국내 전시회에서 공개
"Mode 4 성능개량사업의 성공적인 수행 경험 바탕 Mode 5 도입 적극 지원"
한화시스템_IFF Mode 5
한화시스템이 5일 ‘2018 항공우주무기체계 민군협업 발전 세미나’에서 새롭게 선보인 최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Mode 5용 피아식별장비(IFF). /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5일 최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모드(Mode) 5용 피아식별장비(IFF)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군이 서울 공군회관에서 주최한 ‘2018 항공우주무기체계 민군협업 발전 세미나’에서 선보인 이 장비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나 함정, 방공무기 등에 장착되는 장비다.

IFF는 응답기와 암호기, 질문기 및 제어패널 등으로 구성되며 단독 작전뿐 아니라 우방국과 연합작전 수행 중 아군간 오인 공격 피해를 방지하는 데 필수인 장비이다.

현재 우리 군은 첨단 전장환경에 맞춰 현재 운용 중인 IFF를 최신 버전인 Mode 5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이 이날 공개한 Mode 5용 IFF는 최첨단 암호기술인 저피탐 확률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 아날로그 방식의 불편한 조작성을 개선한 사용자 패널, 항공교통관제시스템(TCAS)과의 연동, 수리·정비에 이점이 있는 암호장비 분리형 설계 등을 통해 뛰어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는 게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이 장비에 대한 미 국방부의 IFF 인증 프로그램(AIMS)의 승인도 마쳤다.

한화시스템_IFF Mode 5 공개
한화시스템 관계자가 ‘2018 항공우주무기체계 민군협업 발전 세미나’에서 Mode 5용 피아식별장비(IFF)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초 우리 군의 항공기·함정·레이다에 IFF Mode 4를 적용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전차·장갑차 등 기동장비에 적용되는 지상용 IFF를 개발, 전력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기반으로 레이시온(Raytheon), 헨솔트(Hensoldt), 헐리(Herley)와 같이 IFF 분야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 Mode 5용 IFF 개발을 해왔다.

여기에 더해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Mode-5용 IFF의 성능개량과 국내 생산을 위해 해외업체는 물론 항공기 개조전문업체인 대한항공 등 다수의 국내 협력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우리 군의 작전능력 향상과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괴의 상생, 일자리 확충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사업본부장 김진원 전무는 “한화시스템의 Mode 5용 IFF는 세계최고 피아식별 기술력의 조합을 통해 완성된 장비로 보다 뛰어난 안전성과 성능을 자랑한다”라며 “IFF Mode 4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육·해·공 전군이 차질 없이 IFF Mode 5를 전력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이번 세미나에서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세계 6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 )도 소개하며, 첨단 항공전자장비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DIRCM은 항공기에 탑재해 레이저로 대공미사일의 유도장치를 무력화시키는 방어체계 장비로서,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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