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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韓 미디어 사업자, M&A로 돌파구 찾아야

[취재뒷담화] 韓 미디어 사업자, M&A로 돌파구 찾아야

배지윤 기자 | 기사승인 2018. 0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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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넷플릭스 등 해외 굴지의 기업들의 국내 미디어 시장 진입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의 70% 이상을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미디어산업의 성장이 침체돼 있습니다. 국내 방송산업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3.8%로, 2014년까지 9%를 유지해오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매우 더딘 편이지요. 가입자 뺏기 경쟁을 지속하는 유료방송시장 역시 적자에서 벗어나지고 못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글로벌 CP들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콘텐츠 경쟁력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이들이 국내 인터넷망을 무료로 이용해 고화질 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글로벌 CP 서버가 해외에 있단 이유만으로 콘텐츠 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고, 법인세 부과가 불가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사업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은 이종사업자 간 인수합병(M&A)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M&A를 통한 경쟁력 제고 사례를 손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통신사 AT&T를 꼽을 수 있습니다. AT&T는 타임워너 인수를 통해 콘텐츠 확보뿐 아니라 OTT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넷플릭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료방송 사업자인 AT&T가 위성방송 다이렉트 TV와의 M&A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한 것도 마찬가지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미디어산업에서 동종 산업내 M&A만 이루어져 왔습니다. 과거 2015년 SK텔레콤과 CJHV의 M&A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불발됐죠.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경쟁제한성을 이유로 이종산업 간 M&A를 불허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입니다. 오히려 이종사업자 간 M&A를 통해 미디어 산업의 한계를 이겨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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