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폴 투자전문회사 `ACPG社`· `TA社`와 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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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2002년부터 송도IBD 개발사업을 함께 해 온 게일사와 결별하고 새 투자자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있는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사, TA(Troika Advisory)사와 사업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패키지1, 4의 PF 대출금 대위변제를 통해 합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NSIC의 게일사 지분에 대한 처분권(질권) 실행을 통해 새 파트너인 ACPG사, TA사와 송도IBD 개발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기존 게일사가 보유한 NSIC 지분 70.1%는 ACPG사와 TA사가 각각 45.6%, 24.5%로 나눠 인수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ACPG사는 부동산 등 투자전문회사로 중국 등 아시아권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부동산 관리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을 비롯해 도시개발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홍콩에 소재한 TA사는 미국 아리조나(Arizona)주 스코츠데일(Scottsdale)에서 약 2만㎡규모의 커뮤니티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송도IBD를 주거·업무·문화·교육·의료 시설 등 도시기능이 총망라된 ‘컴팩트 스마트 시티’
(Compact Smart City)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건설과 게일사는 송도국제업무지구 574만㎡ 부지에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송도IBD 개발사업을 위해 2002년 3월, 3대 7비율로 출자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했다.
사업 초기인 2005년 송도IBD 내 처음으로 선보인 공동주택 ‘더샵 퍼스트월드’가 인천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후 △37만㎡의 송도중앙공원 △미국 명문 사립학교 채드윅이 운영하는 송도국제학교 △유럽풍 스트리트 몰(mall)인 커낼워크(Canal Walk)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잇따라 건설됐다.
하지만 송도IBD 개발사업은 2015년 7월 스탠 게일 회장 개인의 미국 내 세금 문제로 돌연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게일사는 포스코건설에게 게일 회장의 개인 소득세 해결을 요구하는 한편 개발이익에 대한 배당 유보와 주주사 간 이익불균형을 문제 삼으며 송도IBD 개발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포스코건설 측은 “게일 회장의 개인 세금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불가하므로 세금에 대한 이연 방안을 협의하고 개발이익 배당 등에 대해서는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해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게일사는 NSIC를 장악하고 사업승인이 완료된 E5, F20, F25 블록 사업을 보류하는 등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또한 게일사는 포스코건설에 세금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 9월 GIK대표(포스코건설 지명)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2017년 9월 최종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