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막방 어땠어?] ‘선을 넘는 녀석들’ 6개월 대탐사 마무리…예능 한계 넘은 발자취

[막방 어땠어?] ‘선을 넘는 녀석들’ 6개월 대탐사 마무리…예능 한계 넘은 발자취

기사승인 2018. 09. 15. 11: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선을 넘는 녀석들’
‘선을 넘는 녀석들’이 시청자의 호평 속에서 첫 시즌을 종영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인접한 두 나라의 국경을 넘는다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발상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끌더니 각 나라의 역사-문화-예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탐사 여행을 추구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마지막 슬로베니아 탐사에서까지 지식과 재미 모두를 담아냈다는 호평이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글로벌 이슈까지 들여다 보는 탐사 예능 프로그램이다. 실제 발로 거닐며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행의 묘미를 살리면서도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정보를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 멕시코-미국 국경 넘기를 시작으로 첫 방송한 ‘선을 넘는 녀석들’은 지난 14일 ‘이탈리아-슬로베니아’ 편을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대탐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지식과 재미를 모두 거머쥐며 예능의 한계를 넘은 이들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 탐사 예능의 탄생_여행 예능의 한계를 넘어섰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넘는다는 이색적인 포맷과 깊이 있는 탐사라는 무적 조합을 통해 각 나라의 역사-문화-예술을 들여다보는 ‘탐사 예능’ 장르를 개척했다. 휴식과 오락을 목표로 삼는 기존의 여행 예능에서 한 발 나아가 지식과 의미까지 담아내며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해야 할 유익한 방송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사 이슈와 세상 만사에 박학다식한 김구라와 누구와도 척척 맞는 케미를 자랑하는 이시영, 쉽고 재밌는 설명으로 역사를 가르치는 설민석과 첫 게스트로 유병재와 타일러가 합류한 첫 방송에서는 멕시코-미국 국경을 넘으며 일촉즉발의 현지 상황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그간 몰랐던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안방에 전달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었던 첫번째 탐사를 시작으로 프랑스-독일, 요르단-이스라엘-팔레스타인, 스페인-영국-모로코-포르투갈, 이탈리아-슬로베니아 등 13개국 탐사를 이어가며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 속 이야기, 국제 이슈 등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는 등 ‘탐사 예능’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켰다.

특히 요르단-이스라엘-팔레스타인 편은 그간 여행 예능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중동을 방문해 이슬람의 문화와 역사, 풍경을 친근하게 담아내며 중동에 대한 편견을 부수었다는 호평과 함께 자체 최고시청률인 6.9%를 기록, 의미 있는 행보를 남기기도 했다.

◆ 배움의 힐링 선사_잘 알던 지식도 새롭게 보인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그대로 방송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관점과 크로스 설명을 더함으로써 시청자에 ‘배움의 힐링’을 선사했다. 한국사와 세계사의 컬래버를 시작으로 전쟁의 역사, 천재 예술가들의 작품과 일생 등의 풍부한 지식과 국제 이슈를 초근접 탐사로 생생하게 담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설민석은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할 때마다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사 속의 인물, 배경, 사건과의 접점을 찾아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는가 하면 시청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역사적 지식을 확장시키는 역사 진공관 역할을 하며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서 배움의 희열을 느끼게끔 했다.  

그런가 하면 ‘선을 넘는 녀석들’은 각 나라의 문화를 온 몸으로 느끼고 전달하며 보다 풍성한 지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곁들인 인문학 먹방으로 요르단의 후무스, 스페인의 가스파초와 추로스, 영국의 피시 앤 칩스 등을 소개하는가 하면 이스라엘 사해에서는 바다 눕방을 선보이며 안방 시청자에 에메랄드빛 힐링을 선물했다.

◆ ‘녀석들’ 꿀케미와 꿀잼_시즌2 요청 쇄도

‘선을 넘는 녀석들’이 지적 즐거움과 함께 웃음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김구라-이시영-설민석과 11명의 탐사 게스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족 같은 유병재와 얼굴 천재 차은우부터 중동 왕자 샤이니 민호, 로마공주 솔비와 흥 부자 걸스데이 유라 등 넘치는 호기심과 폭발하는 열정으로 탐사에 몰입한 게스트들이 함께 해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선을 넘는 녀석들’과 탐사 게스트들의 케미가 빛을 발할 때 시청자는 더욱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냈다. 차은우는 프랑스-독일 편에 합류해 눈부신 비주얼과 뛰어난 외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김구라-이시영-설민석 모두와 어울리는 케미를 뿜어내 시청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이탈리아 탐사를 함께 한 로마공주 솔비는 김구라와 연예계 대표 ‘톰과 제리’의 모습으로 안방 시청자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김구라-이시영-설민석과 탐사 게스트가 꿀케미를 선보이며 웃음과 지식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꽉 찬 탐사로 열띤 호응을 받아 온 가운데 첫 시즌이 종료돼 시청자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이 끝날 때마다 시청자는 “재밌어서 정주행을 시작했다”, “온 가족이 꼭 함께 보고싶은 유일한 방송”, “선녀들로 역사 공부를 한다”는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냈었기에 새로운 시즌에 대한 시청자의 요청에 쇄도하는 등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은 ‘이탈리아-슬로베니아’ 편을 마지막으로 지난 14일에 첫 시즌을 종영,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모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