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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베트남 Story] 베트남 HOT 뉴스 ‘베트남 적응 100% 산업전사 키우는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 베트남센타‘

[좋은 베트남 Story] 베트남 HOT 뉴스 ‘베트남 적응 100% 산업전사 키우는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 베트남센타‘

기사승인 2018. 09. 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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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가 전해주는 좋은 베트남 이야기

 




연수중인 하노이 국립외국어 대학교에서 5기생들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 베트남 센터(센터장 최예영)는 현지 교민사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는 무한 신뢰의 러브콜을 받는 곳이다. 


베트남 진출 6천여 개 한국 회사들의 리더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 직원관리로 두통을 앓고 있다. 베트남 직원들과의 문화 차이는 다반사로 겪는 일이고 정작 스트레스 받는 일은 젊은 한국직원들과의 관계이다. 특히 지방의 공장은 근무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채용 자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 베트남 센터는 지난 3년 동안 80명을 배출했고 9월 현재 5기 연수생 20명이 준비 중이다. 동 센터의 졸업생들은 100% 취업률과 적응률을 기록 중이다. 이 연수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에서 운영하는 해외연수 취업 프로그램 ‘케이-무브(K-MOVE)’의 일환이다.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는 국내 선발부터 베트남 현지 취업까지 총괄한다. 1기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이 과정을 관리해 온 최예영 센터장에 의하면 기수가 거듭될수록 국내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5기의 경우에는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스팩이 점점 격상 되고 있는데 선발 시 심사 기준 1순위는 1) 인성 2) 타 문화권에서 다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열정 3) 해외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많이 본다고 했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100% 대졸이며, 27세에서 30세가 가장 많고, 여성은 10-20% 비중이다.


연수는 총 8개월 과정(920시간)으로 한국에서 2개월, 베트남에서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생산관리, 인사노무 관리, 품질관리 등 기초 직무교육을 받는다. 베트남에서는 1) 베트남어 교수 수업, 현지 대학생들과 그룹별 프리토킹 2) 현지 공단의 한국기업 방문 3) 문화탐방을 통한 베트남 문화 및 역사 체험, 4) 한국기업 대표 및 교민사회 명사들을 초청하여 리더십 교육 등을 받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산업현장의 실무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 본 연수의 목표이다.


베트남 연수는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에서 진행되며 베트남어는 동 대학 교수진들이 주요 강사이다.  교육의 모든 비용과 취업 지원비는 정부가 부담하며 숙식비만 학생들이 부담한다. 동 센터는 소정의 연수 목표 달성을 위해 이 과정의 기간만큼은 세상도, 연애도 막을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동 센터는 처음부터 연수의 목적을 생산관리 실무 전문가로 공장에서 일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 연수 졸업생들은 하노이에서 떨어진 지방 성 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현지 산업현장에서 선호하는 이유이다.




본 과정 1기 졸업생 오세형, 근무회사 정문에서


1기부터 선배들이 모범과 모델이 되어 왔다. 그 중 한 명이 알루텍비나(한국 최대 알루미늄합금 소재 전문기업인 알루코그룹)에 근무 중인 오세형이다. 알루텍 비나는 하노이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타이웅엔 성에 있다. 오세형은 이 회사에서 인사총무관리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CJ 푸드빌에서 3년간 근무 했었다. 평소 베트남의 발전을 주목하다가 과감히 진로를 바꾼 것이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언어도 중요하지만 공감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인들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 하자는 노력이 베트남 산업현장의 첫 걸음’이라고 일러 주었다. 




본 과정 졸업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중간 관리자로 일한다.


본 과정이 100% 취업과 이탈 0의 기록을 이어나가자 2018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과정을 8개월에서 11개월로 늘리고(한국 4주, 베트남 10개월), 연수비와 취업 알선비외에 연수생들의 체류비(숙박비, 재세공과금, 항공권, 비자발급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인원도 기존 3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글 윤 하)

@문의처
: 최예영 센터장 - gototheland@gmail.com
 
 
 
※ 윤 하는 2004년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면서 교민잡지<좋은 베트남>을 발행하고 있다. 이전에 연세대학교 저널리즘으로 석사. ㈜오리온 초대 비서홍보팀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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