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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제4회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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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8. 09. 18. 08:23

여성가족부_국_좌우
여성가족부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기관장 등 공공기관 재직여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확대 방안 및 과제: 성평등한 공공기관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제4회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는 ‘여성인재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공공부문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돕기 위해 재직여성 간 관계증진과 장기적 목표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신경아 한림대 교수가 ‘20대 여성, 조직을 떠나다 : 성평등한 일터를 위한 새로운 상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신 교수는 여전히 권위주의적인 조직문화와 신규 입직 여성에 대한 편견 등 20대 청년 여성을 둘러싼 열악한 노동환경을 지적하고, 여성 친화적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진 사례발표와 토론시간에는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과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여성관리자 확대와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기관의 사례를 공유한다.

노사발전재단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지원사업을 위탁운영하는 기관이다. 이 사무총장은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AA’ 제도의 적용 대상 및 과정을 소개하고, 연도별 여성관리자 비율 추이 등을 공공과 민간으로 구분해 발표할 예정이다.

황 이사장은 공단이 여성 임원·관리자 확대를 위해 올해 최초 여성임원을 임명하고, 2021년까지 여성관리자 비율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친화적 조치(직장어린이집 추진·야근문화개선·유연근무제도 실시·사내수유실 운영 등)를 소개한다.

2부 행사에서는 ‘성평등한 공공기관 조직문화를 위한 여성 리더(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공공부문에서 여성들의 참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채용 단계나 승진 시 성별 고정관념에 의한 차별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평등한 고용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조직 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여성 진출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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