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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진 국민대 학생, 자전거 타고 미국서 60일간 독도 홍보

길태진 국민대 학생, 자전거 타고 미국서 60일간 독도 홍보

기사승인 2018. 09.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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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길태진 국민대 학생의 활동사진 (맨 오른쪽)./제공=국민대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임을 다른나라에까지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독도를 홍보하는 저희에게 자동차 창문을 열고 힘내라고 외치는 분들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길태진 국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생(3학년)의 독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해외에까지 널리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길태진 학생은 이경준·하우영(중앙대) 학생과 함께 (사)대한민국독도협회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길태진 학생은 지난 6월 28일부터 두 달간 미국 시애틀부터 멕시코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60일간에 걸쳐 약 3500㎞을 종단하며 독도뱃지, 독도카드 등 직접 제작한 기념품과 함께 현지인들에게 독도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획으로부터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공계임에도 불구하고 세 학생 모두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이들은 역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대중들에게 점점 잊혀져 가는 독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겼다. 비단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알아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기에 그들은 미국에서 홍보활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해외에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두달 간 숙소 없이 산다는 것은 일반인에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길태진 학생은 “미국은 캠핑문화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가는 곳마다 인근 캠핑장에 침낭을 깔고 숙식을 해결했다”며 밝게 웃었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광복절 행사에 참여, 독도의 역사에 대해 발표하며 현지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올바른 역사를 배움으로써 생긴 지식이 현재 대한민국이 가진 시대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태진 학생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주권의 상징이기에 이에 대한 관심이 단발성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에서 생긴 독도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까지 널리 퍼져 주변 친구, 선·후배들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도 홍보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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