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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하는 디지털노마드…금융산업 영업형태 다변화 전망”

“부상하는 디지털노마드…금융산업 영업형태 다변화 전망”

기사승인 2018. 09.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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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 online banking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특정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일과 주거를 해결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에 적합한 핀테크 회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향후 금융회사의 영업형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국제금융센터의 ‘디지털 노마드와 핀테크 회사의 성장’에 따르면 디지털 노마드 부상에 따라 이들의 특성에 적합한 핀테크 회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핀테크 회사들은 정치적, 지리적 특성으로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운 유럽에서 주로 발전하고 있다. N26, Monzo, Revolut 등 독일 및 영국의 핀테크 회사는 설립된지 5년만에 총 250만 고객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26 및 Monzo는 은행 인가를 획득해 예금보험이 적용되는 등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행자 보험,가계부 서비스, 가상화폐 거래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러 통화권에서 사용 가능한 계좌나 직불카드 위주의 사업모델에 주력해 국경을 초월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핀테크 회사들은 모바일 전용 회사인 점, 가입 절차나 사용이 편리한 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추구하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우선 플랫폼으로 고객을 유도한 이후 사업을 확장하는 특징도 나타낸다.

보고서는 라이선스 사업 특성상 국가간 경계가 명확하던 금융산업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의 금융회사와 다른 방식의 영업 형태를 보이고 있어 금융회사의 형태도 다변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최근 금융당국에서 신용데이터를 이용하는 ‘마이 데이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 유학 등 목적으로 해외와의 금융 교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새로운 분야의 금융회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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