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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고창군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연구해 온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배항섭 교수를 특별 초빙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그 동안 동학농민혁명에 대해서는 “반봉건 반외세”를 지향한 민족민중운동으로 이해되어 왔다.
이러한 이해가 타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동학농민혁명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의미, 혹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놓칠 수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하기 위해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정신에서 보이는 비폭력성을 중국이나 일본, 독일 등 다른 나라의 주요한 민중운동과 비교하여 풀어 나갔다.
인문학 강좌를 받은 관광해설사는 “이번 강좌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 속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제정되어 세계사 어느 혁명에 뒤지지 않는 동학농민혁명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시대적 사명임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고 동학의 위대한 유산이 고창에서 시작되었음에 자긍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동학농민혁명의 후예인 우리가 정의로운 우리 고창의 면면을 이어나가면서 그 위대한 정신을 선양하고, 역사 인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고창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정신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자랑스러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과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고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인식을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