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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JSA·DMZ 지뢰제거 시작

남북 JSA·DMZ 지뢰제거 시작

기사승인 2018. 10. 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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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분야 합의 첫 이행···"합의 정상적 추진 노력 경주"
180924 JSA대대 현장 방문3
국방부는 1일부터 남북 군사당국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공동유해발굴 지역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거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경두 국방부장관(오른쪽 셋째)이 지난 24일 JSA 경비대대를 방문, JSA 비무장화 계획을 보고 받고 있는 모습. / 제공 = 국방부
국방부는 1일 남북 군사 당국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지뢰제거 작업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군사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첫 번째 조치다.

국방부는 지뢰제거 작업과 함께 시범 발굴지역에 남북간 12m 폭의 도로개설 작업도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JSA 비무장화 조치의 첫 단계인 지뢰제거 작업은 남북 자기측에 대해 20일 동안 진행한다.

국방부는 “우리 측은 육군의 해당 지역 군단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판문점 JSA 우리측 동쪽과 서쪽 수풀 지역, 감시탑 주변지역 에 대해 지뢰제거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SA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국방부는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가동 준비에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의체에서는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 규칙과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 합동근무 규정을 논의한다.

또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민간인과 관광객의 월북이나 월남을 염두에 둔 대책도 마련한다.

JSA 비무장화 조치로 남·북한군 각 35명(장교 5명, 병사 30명)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경비 형태 복원도 협의한다.

공동 유해발굴 시범 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일대의 지뢰제거 작업도 이날 시작됐다.

지뢰제거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육군은 해당 지역 군단과 예하 사단 공병부대를 투입해 우리측 유해발굴 지역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지뢰탐지기와 공압기, 지뢰제거 병력 보호장비를 갖췄고 지뢰제거 사전교육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 당국은 오늘부터 시작된 JSA와 DMZ 공동 유해발굴 지역 지뢰제거 작업을 출발점으로 삼아 군사합의서가 체계적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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