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지역 청소년 80여명을 초청해 경북의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신라 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북나들이’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경북도청과 도의회를 견학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현장을 찾아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안동문화를 체험했다.
이튿날에는 신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를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불국사와 석굴암을 탐방하면서 신라 천년의 역사와 삼국시대 불교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해 뮤지컬 ‘플라잉’공연을 관람하고 황룡사 9층 석탑을 음각으로 디자인 한 경주타워와 쥬라기로드를 둘러본다.
이어 3일차에는 깨끗한 공기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정관광도시 문경에서 영남대로의 대동맥인 문경새재와 옛길박문관, 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 등을 견학한다.
마지막 날에는 ‘경북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이번 캠프를 마무리 한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거리가 멀어 교과서나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알고 있던 경북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규식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서울지역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경북에서 우수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