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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사진=정재훈 기자 |
유리가 소녀시대에서 여섯 번째로 솔로 앨범에 나섰다. 그간 소녀시대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Oh!GG의 멤버로도 활약하며 매력적인 보컬과 퍼포먼스를 자랑해왔던 유리의 첫 번째 솔로는 어떨까.
유리는 4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을 발매하며 솔로로서의 데뷔를 알렸다. 태연, 티파니, 효연, 윤아, 서현에 이어 솔로 가수로 대중들 앞에 나선 유리는 소녀시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발산할 계획이다.
유리는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The First 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해 취재진과 만났다. 먼저 유리는 "12년차 경력직이지만 신인 가수로 인사드리게 된 유리다. 저의 이름을 내세워 음악을 보여드리거나 앨범을 내는 게 처음이라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저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빠져가(Into You)'는 오리엔탈풍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담겼다.
유리는 타이틀곡 '빠져가'에 대해 "리드미컬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를 가진 곡이다. 감각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곡이다. 안무는 저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도록 골반과 손을 여성스럽게 사용한다"며 "소녀시대가 워낙 다양한 곡들로 활동을 했지만 그보다 좀 더 진하고 깊은 매력을 발산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꿈(Illusion)' 'C'est La Vie (That’s LIFE!)' 'Butterfly' '나비' 'Chapter 2' 'Ending Credit (To be continued)' 등 6곡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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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처음엔 9곡 정도를 넣고 싶을 만큼 욕심이 났다. 다양한 장르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바쁜 시간에 준비했지만 추리고 추려 좋은 곡들을 엄선했다"며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를 부탁했다.
그간 유리는 소녀시대 및 소녀시대-Oh!GG 멤버로 매력적인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솔로 앨범 활동은 물론 오는 11일 첫 방송될 MBC 새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의 여주인공 역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유리는 "데뷔한 지 11년 만에 첫 솔로가 나왔다. 각자의 계절이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이 지금 이 시기라고 느껴졌다"라며 "앨범을 작업하면서 '내 매력이 이렇게 튀어 나오네?'라고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다. 사실 발라드부터 여러 장르를 저만의 보이스로 온전히 담아낸 게 처음이라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짐작이 잘 가지 않았다"라고 고충이 있었음을 드러내며 "그래도 작업을 하다 보니 나의 보이스 세계에서는 이런 부분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겠더라"라며 "이런 춤을 추면 나를 좀 더 잘 보여줄 수 있겠다 라는 것을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응원도 열렬했다고 한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엄청나게 응원을 많이 해줬다. 일단 티저 사진 나오는 것을 보고 '취향저격'이라고 해주더라. 예쁘다고도 많이 해줬다"라며 "워낙 친하기 때문에 조언을 따로 해주진 않았지만 기다려주고 음악에 대해서 궁금해해주더라. 관심을 많이 갖고 믿어주는 것 같았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졌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유리는 '대장금이 보고 있다' 촬영과 솔로 앨범 준비를 병행한 것에 대해 "생각보다 체력이 좋아서 병행이 가능했다. 고맙게도 제작진분들이 저를 많이 서포트해주셨다. 덕분에 앨범과 연기가 병행이 가능했다"며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서 맡은 복승아라는 역할이 굉장히 발랄하고 사랑스럽고 허당기도 있는 캐릭터다. 그런 연기를 하다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와 여성스러운 매력을 표현하려고 하니 정신이 없긴 하더라. 하지만 그런 것도 즐겼다. 반전 매력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다. 신나고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리는 "앞으로의 목표는 또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이다. 솔로 콘서트도 개최해보고 싶다. 좋은 가수 분들과 컬래버도 원한다"라며 "10월엔 솔로로서 많은 대중분들을 만날 계획이다. 10월은 '유리의 달'이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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