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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서진 ‘완벽한 타인’, 웃음과 긴장 다잡은 아찔한 휴대폰 잠금 해제 게임(종합)

유해진·이서진 ‘완벽한 타인’, 웃음과 긴장 다잡은 아찔한 휴대폰 잠금 해제 게임(종합)

기사승인 2018. 10. 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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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사진=김현우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이 베일을 벗었다. 16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재규 감독은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미디어 기기나, 휴대폰, SNS가 굉장히 친숙하다. 1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불문하고 휴대폰 없이 세상을 살아가지 못한다. 전화기로 벌어질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그 웃음 속에서 다시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완벽한 타인'은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바른 생활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아 가부장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유해진은 "상황이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상황이 주는 웃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애드리브는 현장에서 생각날 때도 있지만, 윤경호가 잘 받아줘서 순간순간 상의해서 만들기도 했다"며 "쉼표, 느낌표, 물음표가 적절히 있는 영화인 것 같다.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친구 모임의 리더이자 성형 명의 석호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독전' '공작'에 이어 올해만 세번째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전작들과 소개하는 의미가 다른 영화다. 앞선 영화들이 소화시키는데 시간이 걸렸다면, '완벽한 타인'은 시나리오 볼때붙 공감이 돼 소통의 의미에서 관객들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3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사장 준모 역을 맡았다. 이서진은 "능글맞은 캐릭터는 평소에 그런걸 잘 못해서 힘들었다"면서 "오랜만에 영화 촬영이라 너무 좋았다. 이재규 감독님과 오래 전 인연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믿고 간 부분이 있었다. 같이 한 배우들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는 극중 무뚝뚝한 태수(유해진)의 아내로 출연했다. 염정아는 "좋은 배우들과 연기했을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까 기대가 컸다. 수현은 이 시대를 살고있는 전업주부들을 대표할거라고 생각했기에 가장 평범한 여자를 연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휴대폰 잠금해제 게임을 제안한 석호(조진웅)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 역의 예진을 맡았다. 김지수는 "개인적으로 많이 놓치고 간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속상하지만, 작품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나리오 읽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게 나왔다"며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남자 배우들과 동등한 비중으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하윤은 명랑 쾌활 수의사이자, 번번이 신사업에 실패하는 남편 준모(이서진)를 끝까지 응원해주는 아내 세경 역을 맡았다. 송하윤은 "'완벽한 타인'이라는 작품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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