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강서구 PC방 살인, 청와대 국민청원 이틀만에 43만명 돌파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청와대 국민청원 이틀만에 43만명 돌파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

기사승인 2018. 10. 19. 07: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시작 이틀만에 4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오늘 우리 아이가 너무 놀라워하며 이야기를 합니다. 위 뉴스 보셨냐며.. 자기가 아는 형이라고... 모델 준비하며 고등학교 때도 자기가 돈 벌어야한다며 알바 여러개 하고, 그러면서도 매일 모델수업받으러 다닌 성실한 형이라고 합니다"라고 사망한 A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키도 크고 성격도 좋아서 성공 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냐며... 서로 경쟁자일 수도 있는데, 자신도 고등학생이면서 더 어린 동생들 잘 챙겨 주던 고마운 형이라며 너무 슬퍼합니다. 피의자 말만 듣고, 그 학생이 불친절 해서 마치 원인제공 한 것 처럼 나온 뉴스에도 화가 납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며 피해자가 내 가족, 나 자신 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합니까. 나쁜 마음먹으면 우울증 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될까요? 세상이 무서워도 너무 무섭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청원인은 말미에 "자신의 꿈을 위해 어릴 때부터 성실하게 살아온 젊은 영혼이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강서구 내발산동 소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가 손님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